[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8월 12일(화)부터 14일(목)까지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장 : 한문식 계명대학교 교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공동개최하고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자동차대회로 금년에는 역대 대회중 최대인 전국 95개 대학교 164개 팀이 신청, 전국 91개 대학 158개 팀이 대회에 참가하여 3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오프로드 경기인 Baja 부문 차량의 내구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레이싱 방식에 스피드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Baja 부문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는 내구 2 경기는 요철과 구배가 있는 오프로드 서킷을 1시간 내에 40랩을 주행해야 하며 대회 최고 랩타임을 기록한 5개 팀에는 추가점수를 부여하였다. 난이도 높은 코스에 비가 오는 날씨까지 더해져 경기에 참가한 총 97개 팀 중 완주를 한 팀은 12개 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KSAE Grand Prix (종합우승) 에는 아주자동차대학의 ‘레이싱아트’ 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레이싱아트’ 팀은 차량검사 및 가속성능, 내구성능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내구2 경기 최고 랩타임을 기록하며 추가점수까지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레이싱아트’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우승기를 수여했다.
차량제작 난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인기를 더하며 참가팀이 늘고 있는 온로드 경기인 Formula 부문에는 총 32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KOOKMIN RACING-F14’팀이 차지했다.
올해 시범경기로 치러진 전기자동차(EV) 부문은 전동공구를 동력으로 차량을 제작한 전동공구 부문과 모터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은 자유제작 문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전동공구 부문에는 국민대학교 'KUST' 팀이, 자유제작 부문에는 서영대학교 ‘tuning-xEv14'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안전삼각대를 고안한 성균관대학교의 ‘SCOPE' 팀과 아이언맨을 컨셉으로 차량을 제작한 경희대학교 'KHARS-f’팀이 각각 기술아이이디어와 디자인 부문 금상을 차지하였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 된 연비대회에서는 두원공과대학교의 ‘T21B’ 팀이 100ml의 연료로 총 11바퀴 (약 8.8km)를 주행하였으며, 세종대학교 'AUTORY-2' 팀이 최단거리로 서킷을 주행, 각각 연비와 최단주행거리 부문에서 우승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500여만원의 상금과 1,000여만원의 부상을 수여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제공은 물론 대회 참가팀 당 최대 50만원씩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를 비롯한 JSAE(일본), SAE-A(호주), TSAE(태국), VDI-FVT(독일) 등 각국의 자동차공학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가 되었다.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의 수상결과는 대회 홈페이지 (
http://jajak.ksa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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