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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Jan-17

준대형 중고차, 같은 나이 다른 몸값?

2012.01.17 09:52:09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같은 나이라도 몸값은 천차만별이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서 구입 후 1년 차(2011년 1월~8월 등록)에 접어든 대형 신차급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모델별 잔존가치가 많게는 15%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대형차는 구입 후 해가 바뀌자마자 구입금액의 20%가 떨어지고, 또 다른 모델은 1개월 된 중고차가격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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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8월사이 등록된 중고차 중 몸값 1위를 차지한 대형차는 ‘그랜저HG’다. 현재 3,45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가격 3,675만원대비 94%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HG는 그랜저의 명성과 스포티해진 디자인으로 지난 해 4~5월 연속 전체 차종 중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신차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고차시장에서도 빠른 회전율을 보이며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잔존가치 2위 대형차는 출시 5개월 차에 접어든 ‘올뉴SM7’. 신차가격 3,500만원 대비 중고차가격 3,15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대비 90%수준의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 7년 만에 풀체인지 되어 더욱 이슈가 되었던 올뉴SM7은 동급 최초로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 및 패들 시프트 등을 적용해 이목을 끌었으며, 기존 모델 대비 70㎜ 이상 늘어난 뒷좌석 무릎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 등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신차가격 대비 86%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더 프레스티지 K7’의 중고차가격은 3,150만원. 2009년 11월 출시로, 이중 가장 오래된 K7은 경쟁신차 출시에 맞춰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하고 GDi엔진을 장착한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4년 차에 접어든 K7의 중고차의 경우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중고차 검색량에서도 TOP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모습이다. 한편 올 상반기 중 K시리즈를 완성 할 대형 ‘K9’가 출격을 앞두고 있어 K7이 받게 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형차 중 가장 낮은 잔존가치는 ‘알페온’이 기록했다. 알페온의 현재 중고차가격은 2,770만원으로 신차가격 3,480만원 기준 79%의 가치를 보유 하고 있다. 한국GM으로 출시된 알페온은 3월 쉐보레 브랜드 변경 후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독보적인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출시 당시에는 뛰어난 정숙성을 무기로 월 2천대 가까이 판매하며 동급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지만 현재는 꼴지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랜저HG와 올뉴SM7, 2011년형 더 프레스티지 K7까지 잇단 신형 출시가 알페온의 몸값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즈 김하나 마케팅담당은 “그랜저와 알페온의 15% 격차는 중형차 중 쏘나타와 토스카의 잔존가치 차이가 9%인 것과 비교해봤을 때 매우 큰 차이다. 대형차는 감가율이 가장 큰 차종인 만큼 모델에 따라 잔존가치 차이 역시 크게 벌어진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랜저의 경우 대형차 뿐 아니라 2011년 출시된 신차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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