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1월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이를 위해 에어부산은 A321-200 항공기를 도입하였다.  A321 기종을 도입하는 것은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중 최초이며, 최대 220석으로 운영 가능하지만 쾌적한 여행을 위해 좌석간 거리를 여유 있게 조정하여 195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항식은 1월 27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청사 2층 출발 Gate 앞에서 허남식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 테이프 컷팅, 승무원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오전 11시 20분 부산 출발, 오후 2시 타이베이 출발로 왕복 1회 운항한다. 현재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항공사는 외항사 한 곳 뿐이며, 이번 에어부산의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은 국적항공사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타이베이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화교 및 각종 단체들의 교류와 방문이 잦은 곳이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을 유치,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국내선을 이용한 서울과 제주 등 타 관광지와의 연계가 가능해져, 부산 지역은 물론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비용항공사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2009년 9월 신생항공사중 최단기간 ‘탑승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하였다. 특히 항공산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계속되는 적자우려 속에 2010년 6월 취항 20개월 만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그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오는 6월 부산~홍콩 노선과 더불어, 향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국제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그간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부족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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