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점차 상품에 대한 정보가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가격’이 구매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 가치를 앞세워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온라인 전문쇼핑몰이 있다. 바로 생활자기와 전통옹기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토기나라(www.toginara.com, 대표 안채원)가 그곳. 전통과 웰빙 코드가 접목된 아이템으로 많은 단골을 끌어 모으고 있는 안채원 대표를 만났다.

▶ 창업 아이템을 생활자기로 정한 이유는.
평소 향토적인 소품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이천에 살던 지인이 옹기 쇼핑몰을 제안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수요에 비해 제대로 된 옹기를 파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 주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현재 도자기 그릇, 옹기 뚝배기와 옹기 그릇, 항아리, 쌀독 등 200여 가지 정도 취급한다. 그 중에서도 찌개, 밥솥, 구이용 등으로 사용되는 옹기 뚝배기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상품이다. 수작업 생산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크기, 두께, 질감이 그릇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능만큼은 차이가 없다.

▶ 토기나라만의 제품을 추천한다면.
원적외선의 효과로 음식 맛이 좋고 보온성이 뛰어난 명품 황토 기(氣) 제품을 꼽을 수 있다. ‘황토 옹기 솥’은 발명특허를 받은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유약을 사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옹기 명기’는 국내에서 채취한 천연 약토와 참나무 재를 사용해서 통풍이 뛰어나 음식물을 신선하게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 토기나라 제품만의 차별성은.
모든 제품은 도자기 단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의 도예공방 4~5 곳과 직거래를 통해 공급 받는다. 무엇보다 열을 가해서 조리하거나 발효식품을 장기간 보관하는데 사용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전통방식의 유약(재, 부식토)을 사용한다. 기성제품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기능들 때문에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 어떤 고객들이 많이 찾나.
주요 고객은 건강과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취향을 가진 30~50대 여성이다. 이들은 옹기제품이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주지만 디자인이나 가격 보다는 제품의 가치를 확인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구매를 한다. 이런 탓에 신규 고객 역시 기존 고객들의 권유로 찾아 오는 경우가 많다.

▶ 홍보나 마케팅은 어떻게 하나.
옹기 제품은 사용해 본 고객이 주변에 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행을 크게 타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입소문’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쌓인다. 그래서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해서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동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생활자기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 조리법을 소개하는데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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