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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추석에 맞춰 차례상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른 신품종 밤이 개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 밤나무연구팀은 9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 밤 ‘한가위’를 개발 완료했다.

 

올해처럼 추석이 빨리 찾아오거나 기상이변이 닥치면 밤이 채 여물지 못해 차례상에 햇밤을 올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따라서 최근 30년간 추석 평균 날짜일 9월 21일보다 열흘 이상 빨리 수확하는 조생 밤이 보급되면 이같은 고민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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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조생밤인 ‘천대전조생’과 ‘금율’을 인공 교배시켜 육성한 한가위 밤알의 무게는 24g 내외로 일본에서 도입된 대표적 조생품종 ‘단택’보다 크고 수확량이 많으며 과실 외관도 아름답다. 한가위는 또 상품성을 좌우하는 쌍밤(다배과 多胚果) 열과(裂果, 터진 밤)가 적어 깐밤용 및 가공용으로 좋다. 결실성이 좋고 해거리 현상이 적어 매년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저수고 집약재배에도 적합하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의 김만조 연구사는 “신품종 밤이 보급되면 영양학적 측면에서 완전식품에다 건강기능성 및 다이어트 식·의약품 소재로 인정받는 밤 소비를 촉진시키고 한국 밤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가위의 품종 등록이 끝나는 2013년부터 이를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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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조생종 신품종 밤 ‘한가위’ 개발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추석에 맞춰 차례상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른 신품종 밤이 개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 밤나무연구팀은 9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 밤 ‘한가위’를 개발 완료했다. 올해처럼 추석이 빨리 찾아오거나 기상이변이 닥치면 밤이 채 여물지 못해 차례상에 햇밤을 올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따라서 최근 30년간 추석 평균 날짜일 9월 21일보다 열흘 이상 빨리 수확하는 조생 밤이 보급되면 이같은 고민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조생밤인 ‘천대전조생’과 ‘금율’을 인공 교배시켜 육성한 한가위 밤알의 무게는 24g 내외로 일본에서 도입된 대표적 조생품종 ‘단택’보다 크고 수확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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