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연세대 항공전략연구원(Aerospace Strategy and Technology Institute)이 주관하고 공군이 후원하는 「2013 항공우주기술 및 전략 포럼」이 4월 18일(목)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7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항공우주분야 전략 및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항공우주력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 항공우주 전략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날 개회식은 이재용 항공전략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세대 정갑영 총장과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대장의 축사, 안규백 국회의원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성 총장은 축사에서 “기술파급효과가 큰 항공우주분야는 다른 산업 분야와 함께 동반성장은 물론 고용증가가 기대되어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한 항공력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첨단기술의 적용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션 1에서는 「한국 항공우주력의 과제: 기술․산업․전략」 이라는 주제로 항공우주력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내용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안영수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실장은 ‘항공우주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발표에서 항공우주산업이 ‘창조경제를 주도할 핵심 산업이며, 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소개하며, 정부의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좌측부터 정갑영 연세대학교총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이재용 항공전략연구원장이
포럼에 마련된 국방과학연구소(ADD) 전시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항공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최종건 교수는 ‘자주국방과 항공우주력의 역할’에서 “대북억지력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최적의 전략적 자산은 항공력”이라며, 공격형 무기체계인 전투항공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F-X,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밖에 이대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혁신기술연구소장은 ‘항공우주개발의 미래 비전’을, 유홍주 국방과학연구소 제7연구본부장은 ‘국내 항공기술 현재와 미래’를 각각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항공우주력과 한국의 안보」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한국형 전투기와 항공우주력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KF-X) 사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대북억지와 한국 항공우주력의 역할’을 주제로 항공력은 적의 중심을 제압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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