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손시훈기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2년, 추징금 1억 4천여만 원을 선고받은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11일)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당선자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지난 7일 법원에 변론재개를 신청했지만 대검찰청은 반대의견서 제출을 통해 "1심과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심리가 이뤄진 만큼 선고를 예정대로(11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고법 관계자는 "재판부가 이 당선자의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검찰의 손을 들어 선고를 할지에 대해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이 제출한 관련 서류를 모두 검토한 만큼 선고가 이뤄지지 않겠냐"고 전했다.

만약 이 당선자가 항소심에서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취임은 가능하지만 취임하자마자 직무가 정지되고 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어니스트뉴스 honest-news@kakao.com
저작권자 ⓒ 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