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경찰청은 1.13(金) 경기도 용인 소재 경찰대학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 3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울대 정용덕 교수가 ‘거버넌스 시대의 경찰행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으며 ▲경찰 정체성 재정립 및 주체성 확립 ▲국민만족도 제고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중점 정책방향을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그동안 인사비리, 부정부패, 인권침해 문제에 있어 진일보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조직원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뒤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총․대선과 각종 이슈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치안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고, 국민은 경찰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인만큼 국민의 불안․불만․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테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경찰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수사구조개혁과 관련하여 경찰․검찰이 상호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선진화된 형사사법체계를 구축하는데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특히,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을 그저 일부 학생들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안일하게 접근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하며 기존의 형사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학교폭력 근절’을 치안 패러다임 전환의 변곡점으로 삼아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이 날 토론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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