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연극[교수와 여제자2]은 “개막 초부터 7월14일 괴담에 곤혹을 치렀다”라는 확인 안되는 사건제보 보도자료를 배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수와 여제자2 측은 언론에 연극[교수와 여제자2]에 대한 기사가 실리기 시작한 3월경 어느 날 기획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며 사건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부산에 사는 L씨라 밝힌 30대 후반의 남자가 “여제자로 출연하는 엄다혜는 나의 첫사랑 여자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라로 연기하는 엄다혜를 두고 볼 수는 없다. 엄다혜는 나만의 여자다.”라고 말하며 연극중단을 요구하는 협박성 전화를 걸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엄다혜 입장은 다르다고 기획사 측은 전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다!”

기획사는 단순한 장난전화로 취급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연극 예매처인 소셜VIP 사무실에도 똑같은 내용의 협박성 전화가 걸려 왔다는 것이다.
기획사 관계자가 발표한 바로는 7월14일 티켓을 팔지 말라는 경고성 내용이었다고 한다.

예매처인 소셜VIP는 7월14일 티켓오픈을 준비하다가 괴전화를 받고 기획사와 상의 끝에 지금은 [교수와 여제자2] 티켓오픈을 잠정적으로 미루고 있다고 했다.

자료제공=교수와 여제자2

기획사에 따르면 L씨는 13일 오전 전화를 걸어와 똑같은 내용으로 협박했다고 한다.
“7월14일 공연을 한다면 공연장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겠다! 7월14일 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다!”

공연을 중지할 것을 거듭 경고하자 기획사는 심각한 사태임을 직감하고 여배우 보호 차원에서 7월14일은 공연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각 예매처에 14일 자 공연을 취소한다는 공문을 이미 보냈다고 한다.

더불어 7월14일 이후에도 협박성 전화가 걸려온다면 경찰수사를 의뢰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 기자는 사건제보를 한 교수와 여제자2 관계자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였으나 이 관계자는 협박했다는 L씨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노코멘트로 일관했고 “협박 때문에 공연을 취소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협박을했다는 상대방에 대한 자료를 확인시켜 달라는 본 기자의 질문에 막연히 7월14일 자 공연취소를 괜히 했겠느냐는 논리만 펴는 기획사 관계자.

과연, 7월14일 공연취소가 협박 때문에 취소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의문시 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이 이슈에 목말라 있는 공연관계자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길 바란다.

최근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는 ‘교수와 여제자2’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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