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박종헌 공군 참모총장은 8일부터 16일까지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차례로 순방하면서 KT-1, T-50 등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면서 활발한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인 ‘AERO INDIA 2011'에 참석하여 각국의 국방·방산업체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산 훈련기 KT-1과 T-50의 해외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11억 5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132만의 병력과 약 1500대의 군용항공기를 보유한 군사대국으로 군장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70여 대의 기본훈련기를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국산 기본훈련기인 KT-1의 수출 가능성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이날 박 총장은 각국 관계자들에게 한국 공군이 두 기종의 항공기를 이용하여 선진비행훈련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온 사례와 뛰어난 작전 운용 능력을 설명하면서, 이들 항공기가 해당 국가의 공군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해시켰다.

아울러, 국제 軍 비행훈련센터(IMFACC) 건립 계획을 소개하면서 각국이 원할 경우 조종사 양성을 보장함은 물론 양국 간 신속한 연합작전이 가능한 군사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각국 공군 관계자는 한국 공군의 각종 교육훈련 절차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추후에도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감으로써 협력관계를 더욱 구체화하자고 제안하였다.

이처럼 국익 증진에 초점을 맞춘 박 총장의 적극적인 군사외교활동에 따라 방문국들과의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국산항공기 해외수출에도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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