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육군 군악이 국민 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과 소통의 폭을 넓힌다.
그동안 의식행사 위주의 활동에 국한되었던 육군 군악이 장병 정신교육과 홍보․문화활동, 그리고 대국민 대상 군악활동, 나아가 군사외교 활동 등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크게 확대 한다.
업무 담당 소관부서도 부관에서 정훈으로 전환되며, 전환 신고식이 12월 31일 11시,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황인무 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정훈병과장, 문화예술단체장, 육·해·공군·해병대 정훈공보실장, 각급 부대 정훈공보참모 및 군악장교들이 참석하며, 국민의례, 명령낭독, 약사소개, 훈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육군 군악은 1946년 3월 8일 창설이후 장병 사기진작과 정서함양을 위한 각종 연주회와 군 의식행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월남파병과 이라크 파병시기에는 현지에서 다양한 전장심리 안정 격려연주와 각종 민사작전을 지원하였으며, 88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크고 작은 국가적인 행사에서도 큰 일익을 담당해 왔다.
이러한 군악기능은 지난 1954년 4월 6일부터 지금까지 부관병과에서 소관업무를 관장해왔다.
최근 정훈업무 영역과 군악기능의 업무 연계성, 그리고 장병 정신전력 강화 및 문화사업 활성화 측면을 고려해볼 때, 군악기능 소관부서를 부관에서 정훈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인식하에 육군본부에서는 수차례의 논의와 소정의 절차를 거쳐 2013년 12월 31일부로 군악기능 소관부서를 부관에서 정훈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이날 전환 신고식을 통해 군악기능 전환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전 정훈장교와 군악장교들이 기능전환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임무수행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
신고식을 시작으로 정훈병과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육군 군악은 애국심·애군심·애대심 고취 및 함양에 중점을 두고, 군가보급 및 가창활성화, 대국민 육군홍보와 연계한 군악연주회, 국익증진을 위한 군 예술활동 전개 등 보다 폭 넓은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육군본부 홍보문화과 군악계획장교 임무를 수행하게 될 황인근 중령(학군 25기) 은 “오늘 군악기능 전환신고식을 계기로 군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며, “기존의 군악기능과 함께 나라사랑 콘서트, 찾아가는 군악 연주회, 각종 페스티벌과 축제 지원, 국내·외 관악제 참가와 친선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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