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M)

사회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경만호)는 지난 3일 한나라당 박진 외 9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제정 법률안(의안번호 : 6284)”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동 법률안에 대해, 군 의료인력 및 공공의료 인력 수급에 관한 잘못된 추계로 인해, 한정된 예산을 불필요한 곳에 낭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 법안의 발의 이유인 군의관 입대 자원이 부족하다는 근거는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의협은 국방부가 동 법안의 발의 당시 의학전문대학원의 비율을 75%로 예상하는 자의적인 예측을 했으나, 현재 교과부의 의사 양성학제 개편에 따라 총 41개 의과대학중 5 곳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유지하거나 전환할 예정이며, 그 학생 수의 비중은 전체 입학 정원의 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생의 비율은 국방부 추계의 10%에 불과하여 2020년에도 매년 1,500명 이상의 의사 인력 공급이 가능하므로, 동 법률안의 제정 취지 자체가 잘못된 인력 추계에 근거한 것이라 꼬집었다.

또 공중보건의사 입대자원이 부족할 것이라는 동 법안의 발의 이유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 결과(2010.09)를 재추계한 결과, 향후 공중보건의사의 공급 과잉이 우려되며, 의사 양성학제의 개편을 고려할 경우 매년 800여명이 공중보건의사로 공급돼 입대자원의 공급과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 2010년 국감에서도 “필수 배치기관 위주로 공중보건 의사를 재배치 할 경우 필요 인력은 현재의 1/5수준인 1,110명이면 충분”하고, “국방의학원 운영 비용으로 144억 여원을 투자해 공중보건 의사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 계획은 혈세 낭비이며, 의료 취약지역 지원이라는 공중보건 의사제도의 도입 목적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의협은 현실에 대한 실태 조사 없이 공보의 추가 양성은 의료공급체계의 왜곡과 의료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 비판했다.

 

의협은 군 의료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이 아닌 국군수도병원의 현대화 및 대학병원 형태로의 군 의료체제 전환 등 국군수도 병원의 처우 개선보다는, 군 의무대 시설 개선 등을 통한 군 일차의료 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윤성 의협 국방의학원법(안) 대책 TF 위원장은 “ 국방의료 선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나, 공중보건 의사의 배치 문제 및 군 일차 의료체계 미비 등 현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방의학원 설립 및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을 군의관 처우 개선, 군 의료체계 인프라 구축 등 군 일차의료를 확고히 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 군 의료선진화 방안이다”고 말했다.

 

 

 

 

 

 

 

어니스트뉴스 honest-news@kakao.com
저작권자 ⓒ 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단의 상징 JSA를 지키는 진짜사나이 ‘전투 군의관’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한민국 최전방 JSA. 이곳은 정전협정 조인부터 전쟁포로 송환, 한반도를 제 2의 전쟁위기로 몰고 갔던 도끼만행사건과 최근 남북당국자 실무회담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군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치하고 있는 이곳은 남북으로 나뉜 대한민국의 아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대한민국 최전방에서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JSA경비대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훈련을 받는다. 전장에서 겪는 극한상황을 가정한 악조건하 사격은 완전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전력질주 한 후 팔굽혀펴기와 실탄사격으로 이어지는 JSA 경비대대만의 특화된 ...  
대한의사협회, 국방의학원 설립 반대 의견 제출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경만호)는 지난 3일 한나라당 박진 외 9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제정 법률안(의안번호 : 6284)”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동 법률안에 대해, 군 의료인력 및 공공의료 인력 수급에 관한 잘못된 추계로 인해, 한정된 예산을 불필요한 곳에 낭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 법안의 발의 이유인 군의관 입대 자원이 부족하다는 근거는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의협은 국방부가 동 법안의 발의 당시 의학전문대학원의 비율을 75%로 예상하는 자의적인 예측을 했으나, 현재 교과부의 의사 양성학제 개편에 따라 총 41개 의과대학중 5 곳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유지하거나 전환할 예정이며, 그 학생 수의 비...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