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25일 재벌과 특권의 대한민국을 중산층과 서민의 나라로 개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첫 순회투표가 열린 제주 한라체육관 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 대선후보는 전국적인 고른 지지는 물론 기득권과 특권층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주개혁세력의 정통성을 갖춘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강력한 개혁과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8천만 한민족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서울공화국에서 분권 공화국으로, 작은 정부를 큰 정부로 만들어 국민을 책임지는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국민아래 김두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 후보는 “MB정부 5년간 부자 감세규모가 90조원에 달한다”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큰 정부를 만들어 현재 110조원인 복지지출을 175조원까지 확대해 서민과 중산층에게 잃어버린 복지를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5년 전 줄푸세 공약을 내세운 박근혜 후보가 최근 갑자기 180도 입장을 바꿔 큰 정부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사람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재벌과 특권층에 둘러싸인 박근혜 후보와 서민과 중산층 복지를 책임지는 자신이 붙어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주공약인 징병제 폐지와 모병제 도입을 거듭 강조하고, 현재 65만명 수준인 군병력을 30만명 수준으로 낮춰,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도 젊은이들의 꿈과 경제를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병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와 남북공동번영의 북방경제시대를 여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종북으로 몰리더라도 모병제를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후보는 또 자신은 “계파의 기득권에 갇힌 작은 민주당을 큰 민주당으로 개혁하는 혁신의 기수가  되겠다”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여야를 떠나 기득권과 얽혀 있는 사람은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면서,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거침없이 밀고 갈 수 있는 자신을 후보로 선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다음은 국민아래 김두관 후보 제주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국민아래 김두관입니다.

며칠 전, 우리 국민 98%가
신분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국민들의 꿈과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는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들에게
비올 때 쓰는 우산 같은 대통령,
힘들 때 기대고 싶은 산과 같은 대통령이 되고자
출마했습니다.

저는 재벌과 특권층의 나라로 전락한 대한민국을
중산층과 서민의 나라로 완전히 개조하겠습니다.

강력한 개혁과 성장을 바탕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8천만 한민족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저 김두관, 서울공화국을 분권공화국으로 바꾸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에 제주도가 있습니까?
불행히도 대한민국에는 서울 밖에 없습니다.
지방은 텅텅 비었는데
수도권은 너무 몰려 문제입니다.
 
따라서 지방분권은 나라를 살리는 일입니다.
제가 집권하면 지방분권개헌을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운명은 제주도민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재정을 확실하게 지원하되,
절대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 김두관, 국민을 외면하는 작은 정부 대신
국민을 책임지는 큰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신자유주의에 사로잡힌 ‘작은 정부’는
재벌과 특권층에는 특혜를 주고
서민과 중산층은 외면하는 무책임한 정부입니다.

이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큰 정부가 필요합니다.

MB정부 5년 동안 부자감세는 90조원이나 됩니다.

저 김두관은 큰 정부를 만들어
재벌과 기득권에게 더 많은 세금을 요구하겠습니다.
그래서 서민과 중산층에게 잃어버린 복지를
돌려주는 정부를 확실히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현재 110조원인 복지지출을
임기 중에 175조원까지 확대하겠습니다.
 
그래서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서민들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며칠 전 방송토론에서
큰 정부를 주장하니까
박근혜 후보도 큰 정부를 하겠답니다.

5년전 줄푸세 공약으로
재벌 천국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갑자기 180도로 돌아서서 큰 정부를 하겠답니다.

이런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저 김두관, 이번 대선은
박근혜의 엉터리 큰 정부와
김두관의 국민에게 힘이되는 진짜 큰 정부의
한판 대결이라고 확신합니다.

재벌과 특권층에 둘러싸여 있는 박근혜,
서민과 중산층의 복지를 책임지겠다는 김두관,
이 둘이 붙어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현재 65만인 군대는 30만 명으로 줄이겠습니다.

모병제는 계층이동을 위한 서민들의 사다리가 될 것입니다.
모병제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
안보를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병역비리도 없고, 구타와 탈영도 없는 군대,
저 김두관이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모병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여는 첫 단추,
남북 공동번영의 북방경제시대를 여는 첫 단추,
60년 동안 고여온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바꿀 첫 단추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 김두관은 표가 떨어져도
해야 할 일은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저는 종북으로 몰리더라도,
모병제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 김두관, 계파정치에 갇힌 작은 민주당을,
큰 민주당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제1야당 민주당이, 자칫하면 대통령 후보도 내지 못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랑스런 민주당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습니까?
누가 당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서민들의 민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낡은 정치로는 국민을 돌아오게 할 수 없습니다.

김두관을 뽑아 주십시오.
김두관이 혁신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민주당을 떠난 국민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저는 최근 한나라당의 공천비리와
우리당 후보의 공천비리정치인 변호사건을 보면서
기득권과 얽혀 있는 사람은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뚝심있는 개혁가 김두관 만이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서민 대통령 김두관은 서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래시장에서 40년째 생선좌판을 하는
큰누님을 배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2년간 광부생활을 한 큰형님을
배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 김두관이 호소합니다.
유신공주 박근혜와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진짜 서민후보가 누구인지,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개혁을 밀어부칠 사람이 누구인지,
여러분께서 잘 살피고
김두관을 선택해 주십시오.

가난이 대물림되는 나라
부의 크기에 따라 학벌이 대물림되는 나라가 아니라,
누구나 꿈꾸고,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저 김두관이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권을 바꿔야 합니다.
정권을 바꾸기 위해서는 연말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근혜를 꺽을
필승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민주당 대선후보는
크게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여야 합니다.

특정지역, 특정계파의 후보가 아니라
호남과 영남, 친노와 비노, 진보와 중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둘째, 기득권과 특권층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서민, 중산층을 위한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부터 성장한 저 김두관만이
모든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셋째, 민주개혁세력의 정통성을 갖춘 후보여야 합니다.

야당의 불모지인 영남에서 한 번도 훼절하지 않고
수 십년동안 싸워온 이 김두관이 가장 민주당 다운
후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변이 없으면 감동도 없습니다.

대-역전극을 통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공주 박근혜를,
국민 아래 김두관이 확실하게 잡겠습니다.

정권교체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내게 힘이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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