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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여러분들이 원하고 부르면 도지사가 옵니다. 벽이 허물어진 것입니다. 도내 한센마을을 다 방문하겠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것만큼 마음을 쏟겠습니다.” 지난 6월 24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 3리 한센촌인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에서 1박 2일을 보낸 김문수 경기지사는 한센촌 주민들과의 현장토론회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선 5기 김문수 경기지사가 취임 후 처음 방문한 곳은 양주에 있는 천성농원과 남양주에 있는 성생농원. 이름은 농원이지만 이 곳은 한센인 정착촌이다. 민선 5기 경기도정의 캐치프레이즈로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를 표방하며 민생행정, 현장행정을 강조한 김 지사는 민선 5기의 출범을 한센촌에서 시작할만큼 도내 한센인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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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마을 토론회  자료제공=경기도청

 

신평3리 이장인 최종국씨는 “사회적 편견때문에 고향에서 쫓겨난 지 30여년, 지금까지 우리에게 관심 가져준 사람은 김문수 지사가 처음”이라며 “격리되고 소외되고, 법 테두리 안에 존재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씨의 말처럼 경기도내 한센촌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사업이 추진되면서 이 곳 주민들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게 됐다. 교육의 혜택도 받게 됐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염색공장들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합법화됐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도청 공무원들이 나서서 해결해주려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2009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은 모두 1,339명. 이들 중 일부가 포천과 연천 등 도내 5개 시·군 6개 정착촌을 형성하며 살고 있다. 한센병에 대한 오해로 사회밖으로 내몰렸던 이들이 이제 세상밖으로, 당당한 경기도민으로 조심스럽게 나오게 된 것이다.

 

경기도내 한센촌의 첫 번째 변화는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와 연천 청산면 대전리에서 이뤄졌다. 지난 1월 14일 무허가 염색공장이 밀집돼 있는 이 두 곳에 대기오염방지시설이 설치됐다.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제한 고시’를 개정하면서 신평 3리와 대전리에는 섬유산업단지 조성이 추진중이다.

이날 설치된 대기오염방지시설은 단지가 조성되는 2012~13년까지 이 일대의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가동되는 시설. 총 사업비 4억8천500만원 중 경기도가 3억을 투입했다. 1994년 이후 무허가 염색업체들이 난립했던 이 곳에 처음으로 합법적인 환경정화시설이 들어선 셈이다.

 

경기도는 신평3리에는 320억, 대전리에는 약 474억의 예산을 투입해 염색과 피혁, 섬유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신평 3리에는 42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게 되고 6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얻게 된다. 대전리는 34개 업체 입주, 79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일대 무허가업체들을 양성화해 수질개선은 물론 경기북부지역을 섬유산업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경기도내 한센촌의 두 번째 변화는 교육분야에서 일어났다. 포천시 신북면 신평 3리 장자마을에는 지난 6월 24일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행복한 장자학습마을 행복학습관`이 개관했다. 이곳에는 공부방을 비롯해 도서관, 헬스클럽 등이 갖춰져 있으며, 컴퓨터 교실과 헬스교실, 요가교실 등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이춘자 할머니는 "아직 한글이 어렵고 많이 서툴지만 이제는 은행 영수증도 읽을 수 있다"며 "한글을 한 글자라도 아니깐 생활하는데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행복학습관의 개관으로 장자마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고스톱을 치면서 시간을 보내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생활소품을 배우고 한글을 깨우치면서 마을에 웃음이 넘치고 활기가 넘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도내 한센인들의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방기성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한센마을 지원 T/F팀을 7월 구성했다. T/F팀은 염색공장의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1팀과, 양주 천성농원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2팀, 한센촌의 의료지원, 건강프로그램, 복지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3팀 등 총 3개팀에 19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T/F팀은 도내 한센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15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학습프로그램 확대, 개발제한구역 해제, 외국인 근로자 단속 완화, 노후된 도로 재포장, 복지회관 건립 등 내용도 다양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자살률이 유독 높은 포천에서 자살하지 않고 살려고 발버둥 치는 이들에게 무엇이라도 해 드리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한센인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다 풀어 줄 수는 없겠지만 한센인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냉대 받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31일 올 10월부터 포천시 신북면 신평 3리 한센촌내에 15인승 시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통은 한센인 정착촌이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한센인들은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1.1km 떨어진 신평 2리 경로당까지 걸어 나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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