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서울시는 8월 중,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도입해 시험시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포장공법은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과 열섬완화 차열성 포장공법이다.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Green Pavement)은, 160~170도의 고온에서 벙커C유를 사용해 생산하던 아스콘을 중온화 개질첨가제를 사용하여 120~130도 정도의 중온에서도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석유연료 사용감축(30% 이상)과 함께 생산 및 시공 중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소시켜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유해가스와 유해물질 배출량이 감소됨으로써 도로건설 현장의 주민이나 인부들에게도 보다 나은 시공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중온에서 시공되기 때문에 조기 교통개방이 가능하여 차량정체로 인한 연료비 소모와 탄소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사회지출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열섬완화 차열성 포장공법(Cool Pavement)은, 가시광선을 흡수해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특수 안료와 특수수지를 혼합한 차열 코팅 재료를 포장 표면에 도포하는 것으로, 여름철 도시의 열섬현상으로 포장도로 표면이 과열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차열성 포장재를 사용하여 노면 및 도시의 온도상승을 약 10℃ 이상 억제하는 포장공법이다.

특징은 배수성 포장에 적용할 경우, 배수 기능으로 주행 안전성과 소음 저감 강화 및 내구성 회복의 기능을 갖는다.
이 공법은 아스팔트 포장과 유사한 색상을 가지면서 노면 표시와의 식별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색상 조절이 가능하여 도시경관 개선용으로 포장에 사용할 수 있다.

기대효과로는 탄소 배출량 저감 및 에너지 절감, 조기 교통개방으로 지정체 해소, 연료비 등 사회비용 절감 및 민원 감소, 도심지 열섬완화(10℃)로 쾌적성 향상 및 차량주행 소음저감(4dB), 저소음ㆍ배수성 포장의 내구성 증대 및 기능회복을 통한 우천시 운전자 시인성 및 안전운행 확보 등이다.

서울시는 관할지역 중 적용될 공법의 성능분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최소화되는 구간(예, 차로의 변화가 적고 경사가 완만한 곳 등)을 선정하여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 및 열섬완화 차열성 포장공법에 대한 시험시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시공 및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선진화된 환경 친화적 포장도로의 제공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친환경 도로포장의 장기 정책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09년 7월 2일 서울형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2030 그린디자인 서울」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 프로젝트 추진의 핵심과제인 녹색기술(GT)의 연구·개발·보급을 위한 지원 및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녹색기술(GT) R&D 연구과제중 하나로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도로포장공법 도입방안 연구’를 선정해 이번에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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