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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Aug-27

민주당 김두관 후보, 경선복귀 선언

2012.08.27 16:46:23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어제와 오늘 잠정적으로 경선 참여를 중단했던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경선복귀를 선언했다.

김두관 후보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래로 내려갈 때의 초심으로, 국민을 믿고 새로 시작하겠다”며 “남에게 기대지 않고 홀로 서서 국민과 함께, 국민을 믿고 박근혜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뚜벅뚜벅 전진해 나갈것”을 다짐했다.

한편 경선참여 중단에 대해 “누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반칙으로 뽑힌 후보’라는 굴레를 써서는 안된다고 보았다”며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서 룰을 점검하고 고쳐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어제와 오늘 잠정적으로 경선 참여를 중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두관 후보의 경선복귀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성찰하고 반성합니다.
저 자신,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울고 웃고 국민 속에서 혁신하던 초심을 잊지 않았던가? 자문해봅니다.

저는 오늘 새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래로 내려갈 때의 초심으로, 국민을 믿고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는 노무현이라는 이름만 있고, 노무현 정신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친노라는 이름의 세력이 당의 새로운 기득권과 특권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위기에는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성찰하고 반성합니다.

저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당당하게 당 안에 있는 특권과 반칙에 맞서겠습니다.
노무현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과는 완전히 결별하겠습니다.

대신 반칙과 특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노무현의 정신은 이어가겠습니다.
김두관식 정치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남에게 기대지 않고 홀로 서서 국민과 함께, 국민을 믿고 박근혜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뚜벅뚜벅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경선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누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반칙으로 뽑힌 후보’라는 굴레를 써서는 안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서 룰을 점검하고 고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어제와 오늘 잠정적으로 경선 참여를 중단했던 것입니다.

시행과정에서 불공정한 부분이 발견되면 고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국민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자는 것이 국민참여경선 아닙니까?

그런데 제주에서는 어려운 인증절차를 거쳐 신청한 유권자 3만 3천명중에 40%나 되는 1만3천명이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어처구니없이 집계됐습니다.

당에서 국민경선에 참여해달라고 그렇게 열심히 홍보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정작 40%나 되는 유권자가 왜 투표를 안한 것으로 처리되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방식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공정하지 못한 것에 저항하며 살아왔습니다.
공정하지 못한 것을 바로잡지 않고 그냥 인정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불공정을 시정하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이미 저희들의 울산 경선 불참으로 당에서 공정한 룰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잘못된 것을 고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되어도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고 당을 살리고 정권교체에 헌신하겠습니다.
김두관식 정치로 완전히 개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민주당 경선은 특정 세력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빠져 있습니다.
국민 없는 국민참여경선은 민주당도 망치고 민주주의도 망치고 대한민국도 망칩니다.

일부 패권세력이 주도하는 민주당 경선을 국민 여러분이 주도하는 축제로 바꿔 주십시오.

국민여러분이 외면하면 민주당은 패권주의 정당, 기득권 정당으로 전락하고 우리나라 민주정치는 위기에 빠질 것입니다.
친노만 가지고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국민 통합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마음을 비우고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제가 겸손한 자세로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으로 참여해서 민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 주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던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정통 야당 민주당을 일단 살려놓고 채찍질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제2의 유신정권 새누리당 박근혜의 집권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민여러분을 믿고, 민주당 경선에 복귀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민주당 경선을 완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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