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해군은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3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승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필승해군’ 의 긍지와 신념을 제고하기 위해「제3주년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행사를 1월 21일 부산작전기지에서 개최한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성찬 국회 국방위원(당시 해군참모총장), 한국선주협회장, 한국선박관리협회장, 이국종 교수, 석해균 선장(現 해군 안보교육담당관), 제미니호 선원들과 아덴만 여명작전 참가장병 및 군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아덴만 여명작전 참여자’ 간담회, 기념식, 전술토의, 선박 검문검색 장악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 앞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부산지역 예비역 및 보훈단체 대표를 포함해 330여명이 참석해 전적비 소개 및 작전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덴만 여명작전 참여자’ 간담회에는 3년 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군 총장이었던 김성찬 국회 국방위원과 해군작전사령관으로서 작전을 지휘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등 작전사 지휘부와 최영함 승조원, 항공파견대원, 검문검색대원을 포함한 청해부대 6진 장병 등 작전 참가 지휘관 및 대표장병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후에는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작전사령부 장병, 청해부대 6진 장병 등이 참석해 청해부대 1진부터 14진까지 5년간 작전/군사외교 분야 등의 성과를 종합분석·평가하는 한편 ‘효율적인 對해적작전 수행방안’ 에 대한 발표와 실전경험을 토대로 한 전술토의를 진행한다.
또한 이날 오후 진해 군항에서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이었던 UDT/SEAL 특전요원들이 선박 검문검색 장악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청해부대 6진으로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가한 최영함은 현재 청해 부대 14진으로 두 번째 파병임무를 수행 중이며, 뒤를 이어 지난 주 16일 강감찬함이 15진으로 3번째 아덴만 해역을 향해 출항했다.
청해부대 15진에는 2회 이상 파병 유경험자가 전체 인원의 약 3분의 1 가량인 80명에 이르며, 이중 7명은 강감찬함과 마찬가지로 3번째 청해부대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UDT/SEAL 특전요원들은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인원이 많지 않아 매회 파병 유경험자가 참가하고 있다.
청해부대 파병의 노하우와 아덴만 여명작전과 같은 실전경험은 해군장병들의 전투능력 강화에 밑바탕이 되고 있다. 해군은 지난 5년간 15진에 걸쳐 연인원 4,500여명(15진×300여명)의 장병들이 파병경험을 갖게 됐다. 이는 해군 장병 10명 중 1명에 해당한다.
파병을 통해 연합해군 지휘, 인질 구출 작전, 함정 및 헬기운용, 인원 관리, 해외 군수지원 및 물자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대양에서의 해군작전 능력을 축적시키고 대해적작전에 대비하고 있다.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은 2012년 2월 여단급에서 전단으로 확대 개편된 이래 방글라데시 장교들에 대한 특수전 교육훈련을 수탁 중이며, 아크부대의 일원으로 UAE에도 대테러 및 특수전 분야 전기전술을 전수하고 있다.
청해부대 파병 5주년(2009. 3월), 아덴만 여명작전(2011. 1월) 3주년을 맞이하는 해군은 연 2회, 6개월 단위로 구축함(DDH-Ⅱ, 4,400톤급)을 아덴만에 파병 중이다. 청해부대는 5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21회 31척의 선박을 해적과 조난으로부터 구조·보호했으며, 총 9,230여척(우리나라 5,280척, 외국 3,950척)의 선박 호송 및 안전 항해를 지원해 단 한 건의 해적 피해사례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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