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KBS가 2011년 새해부터 1TV의 <KBS 뉴스9>를 진행할 남자 앵커로 민경욱 기자를 발탁한데 이어 1월 1일 프로그램 개편 시행과 함께 뉴스광장과 뉴스라인 주말 9시뉴스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들의 앵커도 대폭 교체한다고 밝혔다.

박유한, 민경욱, 이주한 아나운서 사진=KBS

1TV 아침 <뉴스광장>은 박장범 앵커를 대신해 현재 주말 9시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박유한 기자가 자리를 옮겨 앵커를 맡고 이주한 정치부 기자가 주말 9시뉴스 앵커로 발탁됐다. 9시뉴스의 조수빈 아나운서와 뉴스광장의 이정민 아나운서, 그리고 주말 9시뉴스를 공동 진행하는 박지현 아나운서 등 주요 뉴스의 여자 앵커는 현 뉴스 프로그램을 계속 맡고 1TV 밤 11시 <뉴스라인>은 낮 12시 뉴스를 맡고 있는 김진희 아나운서가 윤수영 아나운서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아 박상범 앵커와 함께 뉴스를 이끌 예정이다.

뉴스광장 앵커로 발탁된 박유한 기자는 1995년 입사한 뒤 경제부처와 금융기관을 주로 출입해 KBS 내부는 물론 관계와 금융가에서 경제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2009년 4월 이후 주말 9시뉴스를 진행하면서 짧지만 예리하고 침착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7년 입사한 이주한 기자는 2005년부터 4년여 동안 2TV의 종합뉴스 프로그램인 <아침 뉴스타임> 앵커를 맡아 부드러운 외모에 조화를 이룬 편안한 음성과 활기찬 진행으로 주부 등 다양한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어 주말 메인뉴스 진행에 최적임자로 낙점됐다. 정치부, 경제. 사회부 등 일선 취재현장도 두루 거쳤다.

1TV 다른 뉴스의 진행자도 상당 폭 교체돼, 1TV 낮12시뉴스는 김진희 아나운서 대신 김솔희 아나운서가 김만석 기자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고 저녁 7시 네트워크뉴스에는 이규봉 아나운서가 기용됐다.

KBS는 프로그램 개편에 맞춘 앵커 교체를 통해 간판 뉴스 프로그램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종편과 보도채널 등장 등 방송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뉴스의 차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쌍방향 뉴스를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심층성 뉴스 확대로 포맷과 콘텐츠에 일대 변화를 선보임으로써 공영방송 뉴스에 대한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수신료의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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