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정호섭)는 6ㆍ25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진 해상전투이자 우리 해군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제1연평해전 승전 15주년(6.15)을 맞아, 6월 13일(금) 오전 사령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확고한 NLL(북방한계선) 수호 결의를 다졌다.
전투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교전이 시작된 09시 28분에 맞추어 시작된 기념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NLL 수호 결의문 낭독, 사령관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강당에 모인 장병들은 제1연평해전 승전의 그 날과 같이 조국의 바다와 NLL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문> 하나, 조국의 바다와 NLL은 우리가 사수한다. 하나, 적의 도발 장소가 침몰 장소가 되도록 현장에서 격멸한다. 하나, 한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여 필승의 전통은 계승한다. |
이어 결의대회를 주관한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들의 감투정신을 계승하여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적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또 다시 바다를 통해 도발해 올 것”이라며 “적이 우리의 바다를 또 다시 넘본다면 즉시 강력하고 처절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이 날 오후에는 6월 15일을 상기한다는 의미에서 6.15km 마라톤을 실시하며 정신무장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제1연평해전은 지난 1999년 6월 15일 오전 9시 28분,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사격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우리 해군이 즉각 응전하며 북한 경비정 10척과 우리 해군 함정 12척이 교전을 벌였다. 약 14분간 계속된 치열한 교전 결과 북한군은 함정 1척이 침몰하고 5척이 대파, 4척이 중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우리 해군은 함정 2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고 참수리 325호정 정장 안지영 대위 등 9명이 부상을 입는 데 그치며 NLL을 완벽히 사수하였다.
[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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