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Mar-03
주민증·면허증에 도로명주소 스티커 붙여라2014.03.03 11:51:30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귀 막고 눈 막고’ 안전행정부가 다시 한 번 주먹구구식 땜질을 추진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이달 24일까지 전 국민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붙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행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 일제 정리와 동시에 읍·면·동 공무원과 통·리·반장이 가구를 개별 방문토록 해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붙이도록 할 예정이다.
안정행정부 이경옥 제2차관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전 국민이 신분증에 도로명주소를 붙인다면 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를 즉시 찾아 사용할 수 있고 앞으로 6·4 지방선거 등을 할 때 신분확인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행부의 스티커 방안을 전해 들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냉소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네티즌들은 “차라리 주민번호 암호화 스티커나 붙여줘라 주민증 보일때마다 불안하다”, “이런 미친짓을 왜 하는지 도저히모르겠다 제발 지금이라도 멈춰라”, “스티커는 이거 만든X이 부담해라” 등 분노하며 조롱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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