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이 평년(-3~8℃)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2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높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56~183㎜)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기압골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평년(-3~8℃)보다 높겠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높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음.     [자료제공=기상청]

한편,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는 정상상태(해수면온도 편차 : 7월 -0.1, 최근(8월 둘째 주) -0.5℃)이며, 겨울철까지 정상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난 2003년 경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교대로 받았고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날씨를 보일 때도 있었으나 찬 공기가 다소 북편하는 경향이 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었다.

강수량도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평년과 비슷하였다.

2008년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및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컸고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대체로 약하여 포근한 날씨가 많았다.
기압골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나 눈이 오는 날이 있었으나, 강수일수가 적어 전체적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해라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이 떨어지거나, 기압골이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나 눈이 내릴 때가 있었음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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