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제스키연맹(FIS)과 대한스키협회(KSA)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평창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평창의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9개국 176명의 선수단과 국제스키연맹 관계자를 비롯한 운영요원 등 모두 300여명이 참가하게 되며, 스노보드크로스 (SBX)와 평행회전(PSL) 2종목의 남·여 경기가 각각 치러진다.

스노보드 월드컵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FIS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서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게 되며 총 11만CHF(한화 약 1억 3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는 스노보드크로스(SBX) 세계선수권 남자부 1위인 호주의 알렉스 플린(Alex PULLIN), 미국의 린드세이 자코벨리(Lindsey Jacobellis), 월드컵 랭킹 1위인 프랑스의 피에르 보티에르(Pierre Vaultier), 캐나다의 도미니크 말타이스(Dominique Maltais)와 평행회 전(PSL) 세계선수권 여자부 1위인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칼(Benjamin Karl), 노르웨이의 힐드-캐서린 엔젤(Hilde-Katrine), 월드컵 랭킹 1위인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투데게스헤바(Ekaterina TUDEGESHEVA) 선수가 참가등록을 하였으며 월드컵대회 등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큰 활약이 기대된다.

국내 선수로는 평행회전(PSL) 부문에 신보군(횡성군청), 김용현(중앙대)을 비롯하여 자매인 신다혜(연세대)와 신봉식(군포 수리고) 두 선수의 출전이 예상되어 이들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본 대회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하여 평창군과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경기장 조성 및 대회 선수단의 숙식과 안전대책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스 디자인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동계스포츠에 대한 열기를 세계에 보여 줄 계획이며 경기 관람객에 대하여 대회기간 중인 2월 7일과 8일 2일간에 한하여 용평리조트의 모든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주간권과 야간권에 대하여 대폭 할인 운영한다.

이밖에도 스노보드크로스와 평행회전의 결승경기 직후에는 푸짐한 경품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하여 경기장면과 선수들의 베스트 포즈를 심사하여 대상과 우수상에 대한 시상을 할 계획이다.

한만수 동계올림픽 유치지원단장은 "그동안 도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개최한 2009 FIS 스노드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08 스노보드 월드컵대회에 이어 이번 월드컵대회를 통하여 준비된 평창의 모습을 보여 주고 동계올림픽의 개최능력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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