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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MBC기자회가 이진숙 홍보국장과 문철호 전 보도국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MBC기자회는 19일 총회를 열어 이진숙 홍보국장과 문철호 전 보도국장에 대한 제명 찬반투표 결과 찬성 115표, 반대 6표(찬성률 95%)로 제명안을 가결했다.

MBC기자회는 성명을 통해 “문철호, 이진숙 두 사람은 기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가장 상징적인 방식으로 무너뜨렸다. 따라서 MBC기자회는 두 사람을 기자로서 인정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국장은 지난 1년 침묵과 편파로 붕괴한 MBC 뉴스를 이끌며 후배 기자들의 호소는 무시와 거부, 책임회피로 일관했고, 시장과 보도본부장의 강경대응 주문에는 충실했다. 보도국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선배 기자로서도 최소한의 책임감과 애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보도국장에서 물러나면서 까지도 후배들의 마지막 여망을 저버렸다. 특파원 2명을 임기 중간에 무리하게 소환한 당사자면서도 정작 자신은 김재철 사장이 급조해 베푼 해외지사장 자리를 덥석 물었다. 선배 기자로서 최소한의 책임감과 미안함조차 찾아볼 수 없는 후안무치였다. 이제 그에게 기자로서, MBC 선배로서 기대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숙 홍보국장에 대해서는 “기자 이진숙이 아닌 ‘홍보국장’ 이진숙의 행위는 그가 과연 한 때 기자였는지를 의심하게 했다”고 기자로서의 자질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언론사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른바 ‘소셜테이너법’의 논리를 생산했을 뿐만 아니라, 파업을 전후해 숱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파업과 제작거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왜곡했다”며 “그 자신이 MBC 기자회의 회원이면서 기자회 제작거부의 대표성을 끊임없이 공격했고, 김재철 사장의 부도덕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로서 최소한의 합리적 의심과 상식을 저버리고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김재철 지키기의 최선봉에 섰다”고 성토했다.

MBC기자회는 “기자로서 양심을 지키고 언론 자유를 위해 나선 후배 기자들을 탄압하고 해고하기 위한 갖가지 억지 논리를 생산해 유포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더불어 “역사와 국민, 그리고 반세기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MBC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이름도 모를 수많은 후배 기자들에게 기록을 남기기 위해, 다시는 이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픈 결단을 내린다”면서 “이 결단 위에 비판정신이 살아 있는 정론직필의 새 역사를 기록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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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회, 이진숙-문철호 ‘제명’ 밝혀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MBC기자회가 이진숙 홍보국장과 문철호 전 보도국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MBC기자회는 19일 총회를 열어 이진숙 홍보국장과 문철호 전 보도국장에 대한 제명 찬반투표 결과 찬성 115표, 반대 6표(찬성률 95%)로 제명안을 가결했다. MBC기자회는 성명을 통해 “문철호, 이진숙 두 사람은 기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가장 상징적인 방식으로 무너뜨렸다. 따라서 MBC기자회는 두 사람을 기자로서 인정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국장은 지난 1년 침묵과 편파로 붕괴한 MBC 뉴스를 이끌며 후배 기자들의 호소는 무시와 거부, 책임회피로 일관했고, 시장과 보도본부장의 강경대응 주문에는 충실했다. 보도국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선배 기자로서도 최소한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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