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최명희 강릉시장은 17일 오전 8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재난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또 다시 17일부터 20일까지 예보된 추가 대설특보 발효에 대비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폭설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공간을 사전 확보해 대로변 노상 2중 주차나 방치 차량의 이동조치를 강구하고, 읍면동 골목안길 등의 제설작업 구간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배치해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제설작업으로 직원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부서장 책임아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제설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M가 넘는 사상 초유의 폭설로 인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피해를 입은 7가구 12명에 재해구호물자, 응급식수, 응급식량, 응급유류 등을 신속 공급하는 한편 생수, 부식, 즉석식품 등 긴급 생활필수품을 교동택지 양돈농협을 통해 선 구입한 후 사후정산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현재 시청 지하창고에 응급구호품 1,228세트, 취사세트 552세트 등 구호물자 및 생활필수품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폭설에 대비해 고립구호물자(비상식량) 47세트를 추가로 확보했다.
각 읍ㆍ면ㆍ동에서는 긴급 구호물품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 시청 주민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강원도 폭설피해지원 특별모금도 실시 중이다.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특별모금은 모금 현황 및 피해 상황에 따라 도와의 협의를 거쳐 배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접수 중인 구호물품은 주민복지지원과에서 일괄 접수ㆍ배분한다.
18일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2차 폭설에 대비해 난방과 숙식 등이 가능한 이재민 임시수용소를 각 읍ㆍ면ㆍ동별로 1개소씩, 총 21개소를 우선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재민 및 고립가구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독거노인(5,900), 중증장애인(200), 만성질환자(11,000)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읍ㆍ면ㆍ동, 재난관련부서, 통ㆍ리장, 보건소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 및 수시확인을 집중 실시,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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