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정호섭)는 6월 27일(금) ‘호국보훈의 달’과 ‘제2연평해전 12주년’(6.29.)을 맞아 상비필승(常備必勝)의 정신무장을 재확립하고 장병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사령관을 비롯한 전 장병 및 군무원이 전투행군을 실시했다.
지휘부와 4개 행군제대로 편성된 장병들은 순국선열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사수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부대 인근 이기대 갈맷길과 신선대 일대 약 15km을 행군하며 불굴의 정신력과 전투체력을 배양하고 필승의 정신을 고취했다.
또 이날 행군 간에 장병들은 주먹밥 취식을 체험하며 6.25전쟁과 제2연평해전을 상기하고, 행군코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하며 ‘지역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전투행군에 참가한 최진수 상병은 “제2연평해전 12주기를 앞두고 그 날, 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여섯 분의 선배 전우들의 애국심과 불굴의 군인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전역 전까지 필승의 신념으로 조국해양 수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2주기를 맞이하는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함으로써 발발한 해전이다. 우리 해군 장병들은 적의 기습 공격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무릅쓴 즉각적인 대응으로 이를 단호히 응징하고 서해 NLL을 완벽히 사수하며 승리했다. 전투 중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북한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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