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 BBK 사건 관련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해 실망스러운 판결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 대변인은 오늘 대법원이 BBK 사건과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에게 원심을 확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사실에 대하여 “심각한 정치 재판이며, 실망스러운 판결 내용이다. 대법원이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포기하고 말았다.”고 힐난했다.

또한 “애초부터 이 재판은 철저한 정치재판이었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와 BBK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 의원 등 야당정치인에 대한 정치보복이 아니라면 이 재판은 진행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더불어 공판과정에서 그 편파성도 심각해 대통령과 BBK와의 연관 보여주는 증거들은 철저히 무시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 측은 진실의 규명보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BBK 사이의 무관함을 증명하기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은 사법적 정의가 유린당한 이번 판결의 내용을 조금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나는 꼼수다> 등을 통한 정봉주 의원의 입을 막는 것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한결 같은 바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판결의 결과는 정치적 편향 논란을 결코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재판이 정치적 영향에 의해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진실과 정의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다가 도리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정봉주 전 의원과 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청취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보냈다.

더불어 “정봉주 전 의원이 국민의 곁에 돌아 올 수 있도록, 통합진보당도 앞으로 모든 형태의 연대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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