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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친부모의 이혼 및 재혼, 부모의 가출이나 실종,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조손가족을 위해 손자녀 학습지원, 조부모 생활가사 지원, 상담·건강·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을 6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 시범운영 지역 : 부산(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인천(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 충남(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전북(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이번 서비스는 조부모가 18세 미만의 손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손가족 중에서 생활여건이 어려운 가구부터 우선 선정, 지원된다.

방문서비스로는 손자녀 학습지원을 위해 주1회(2시간)이상 ‘배움지도사’가 가정을 찾아가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지도와 멘토링을 하며, 조부모가 급격히 건강이 나빠질 경우에는 연간 96시간(월32시간) 집안일을 돌보는 ‘키움보듬이’가 파견된다.

직접서비스로는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에 대한 이해교육, 가족상담, 문화 체험활동 지원, 조부모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계서비스로는 다양한 장학재단과 연계한 장학사업, 장판·도배 교체 및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는데, 금년 3월에는 청계재단의 장학생으로 42명이 이미 선발되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2010년도에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조손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조손가족 희망사다리」사업을 통해 손자녀가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범사업의 효과성 등을 평가한 후 전국단위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0년 조손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손자녀는 약 절반만이 “졸업 후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중학생 53.7%, 고등학생 54.2%)하고, 조부모의 나이는 평균 72.6세이며 10명중 7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손가족희망사다리」사업 지원 사례

사례 1
대상자는 만 15세 나이로 부모의 이혼과 함께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 대상자의 부는 이혼 후 연락도 없이 사라져 거처를 모르는 상황이며, 모는 자녀에게 가끔 연락하는 것 외에는 아무 지원도 없다. 부모의 이혼 이후 대상자의 조부모는 82세의 고령의 나이에 건강이 좋지 않아 약에 의지함에도 손자녀를 위해 4km의 거리를 걸어 다니시며 희망근로를 하고 계셨다.


부모의 지원도 전혀 없이 조부모에 의해서만 생활이 유지되고 있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선정되어 조금이나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 시기쯤에 청계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정되어, 그간 다니고 싶어도 형편이 어려워 보내지 못한 학원도 다니게 되었다. 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의 시작과 함께 배움지도사가 연계되어 심리정서 지원과 함께 학습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도움으로 조부모의 경우 청소년기의 손자녀를 조금씩 이해하면서 손자녀 양육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조금씩 덜기 시작하였다. 이후 조부모님이 원하시면 키움보듬이도 파견될 예정이다.

 

사례 2
대상자 심oo(남, 18세)은 할머니(77세)와 형(25세)과 함께 세 가족이 살고 있다. 심oo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망하신 뒤, 얼마 되지 않아 대상자의 어머니는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는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씨름선수였던 형은 대회에서도 상을 타는 등의 실력을 보이며 가족의 기대를 받고 있었으나, 선수 생활 중 허리를 다쳐 수술을 2번 받았고 결국은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가족 중 근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로 할머니의 노령연금을 합해 40만원이 채 안되는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40만원의 돈으로는 생활을 겨우 이어가고 있으며 고등학생인 심oo의 학교 교육비를 지출하기에는 돈이 부족했다. 아이의 교육비는 아이가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해결했다. 어렵게 생활하던 중 할머니가 이용하고 있던 노인복지회관을 통해 조손가족희망사다리사업을 알게 되어 지원받게 되었다.


심oo은 학교에서 학생회장도 하며 선생님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고 성적도 좋은 편이며 요즘에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가 청계장학재단의 장학 신청을 통해 2011년 대상자에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청계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아르바이트 대신 꿈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는 중풍으로 기본적인 가사활동이 힘들며, 아이푸드카드를 이용하여 반찬을 구입하였는데 그것 또한 하루 3000원으로 제한되어 인스턴트 음식으로 식사를 하였다. 기본적인 식생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해 주 1회의 반찬 지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조손가족희망사다리사업의 키움보듬이의 파견이 예정되었다.


앞으로도 사례관리와 조손가족희망사다리사업을 통해 심oo이 꿈을 꿀 수 있고 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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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 6월부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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