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방부는 천안함을 공격한 CHT-02D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분석기간 : 2011. 3. 29(화) ∼ 4. 3(일)
 분석기관 :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동해수산연구소
  - 어뢰 부착물질에 대한 유전자 분석 : 전략양식연구소(부산)
  - 어뢰 부착물질에 대한 붉은 멍게 유무 확인 : 동해수산연구소(강릉)

국방부는 어뢰 부착물질과 붉은 멍게 유생 및 어린 붉은 멍게를 비교한 결과, 어뢰 부착물질은 붉은 멍게의 유생이나 어린 붉은 멍게가 아니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하고, 어뢰부착물질은 붉은 멍게의 올챙이 유생과 그 형태가 다르고, 붉은 멍게는 돌기가 없이 맨들맨들하며 촉수 같은 기관이 없으므로 어뢰부착물질은 붉은 멍게 유생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실체 현미경으로 형태관찰 및 붉은 멍게 연구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 어뢰부착물질은 어린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전자분석 결과 어뢰부착물질에서 생물체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DNA조각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착물질 및 실제 붉은 멍게 시료에 대한 DNA 농도 측정 결과 어뢰부착물질에서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대조군으로 사용된 붉은 멍게시료에서는 DNA가 검출되었으며, 유전자 증폭실험 결과 어뢰부착물질에서는 증폭된 DNA가 확인되지 않았고 대조군인 붉은 멍게 시료에서는 증폭된 DNA가 나타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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