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Nov-05
청해부대 13진 왕건함 입항환영식 열려2013.11.05 11:43:04
부제 : |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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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13진 왕건함은 6개월간의 파병기간 중 27차례에 걸쳐 국내ㆍ외 선박 83척을 안전하게 근접 호송함은 물론, 718척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또한, 13진부터 새롭게 부여된 임무인 인도양 원양어선 보호활동 수행을 위해 복귀시 소말리아 동부 및 세이셜 인근을 경유해 원양어선 선단의 안전을 확인함으로써 국가식량안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청해부대 13진은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해 연합해군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먼저 올해 6월 화재가 발생한 덴마크 상선(유진 마에르스크호)을 지부티 근해까지 근접호송을 지원했으며, 7월에는 우리 선박 엠버선호가 기관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할 때 긴급수리 기간 동안 해적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경계 임무를 수행했다. 8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표류 중이던 400톤급 가축운반선 알사예드(AL SAEED) 2호를 발견, 인도 등 외국 조난선원 11명(인도 8명, 예멘 2명, 네팔 1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예멘 해경에 인계했다. 임무 종료가 임박한 10월에는 호송작전 전개 중 선박 1척이 기관고장으로 저속항해하자 연합해군과 공조해 고장 선박의 아덴만 안전 입항을 지원했다.
한편 청해부대 13진은 파병기간 중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도 펼쳤다. 지난 5월 싱가포르 방산전시회 참가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ㆍ중국과 연합기회훈련을, 프랑스ㆍ미국과 연합해상기동군수를 각각 2회씩 실시했으며 아랍에미리트 해군장교 실습지원 등 연합해군 간 연합작전능력을 배양하며 대한민국 국격 제고에 기여했다.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환영식 훈시를 통해 “청해부대 13진의 모든 성과는 부대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장병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자신이 바로 대한민국과 해군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청해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청해부대장 한영희 대령은 “모든 승조원이 필승의 신념과 부단한 교육훈련이 있었기에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청해부대 임무를 마치고 이제는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유지하여 조국해양 수호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파병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복귀한 왕건함 장병들은 진해로 이동해 약 한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지며 이후 국내해양 수호임무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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