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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한국인 및 기타 외국인에 대한 태국이민청의 입국심사에 태국 여행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태국 이민청은 관광 목적이 아님에도 육로로 출입국을 반복하면서 태국에 장기체류하려는 비자클리어(일명 비자런) 형태의 출입국에 대해 전면금지를 선언했다.

다만 관광 목적이 아님에도 항공편으로 태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수완나폼 공항을 이용할 경우 8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출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돈무앙 등 일부 공항에서는 왕복항공권, 바우처 등 심사를 까다롭게 실시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강제출국 당하는 한국인들이 다소 늘어나는 추세이다.

태국 이민국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알제리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수단,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과 한국 국적 입국자에 대해 육로를 통한 자국 입국시 별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국가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다.

이 중 일부는 테러국가 지정돼 있으며 대한민국을 이들 국가와 동일한 테러국가 취급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태국 이민청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태국에서 7년째 살고있는 교민 P모씨는 "한국에서 태국 여행자에 대한 입국 거부 비율이 높아졌고 불법체류하는 태국인들에 대한 대규모 강제출국, 거기다 태국 내 한인들이 90일 무비자 기간을 활용해 비자클리어를 하다 보니 한국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수 반영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 현지 한인들의 중론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동안 잠재돼 있던 태국의 한국깔보기 버릇이 다시 고개를 든 것인지 화가 치밀고 황당하지만 딱 꼬집어 항의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교민이나 일반 여행객의 권익보호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여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영사과는 "최근 한국인에 대한 입국거부에 대한 민원접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여러 방법으로 상황이 호전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규제강화 이전 상태로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태국 이민청의 입국심사 방침에 대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며 "한국인에 대한 배려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출입국심사는 태국이민청 고유의 행정권한에 해당되어 대사관의 조치에 한계가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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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엣조 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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