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Apr-13
하트하트재단,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착한도서관’ 건립2014.04.13 15:54:19
부제 : | 사회 |
---|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은 지난 4월 12일(토)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함께 시각장애인 아동들을 위한 도서관을 청주맹학교에 건립하였다.
전국 시각장애 인구는 25만 명(2011. 보건복지부.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달하지만 장애로 인해 이동성과 접근성이 취약하여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제대로 된 도서관도 많지 않은 형편이다. 더욱이 맹학교 내 도서관도 노후한 책걸상과 서가,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보조기기 및 점자, 음성도서의 부족으로 시각장애아동들이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하트하트재단은 전국 맹학교 내 도서관 환경을 재구축함으로써 시각장애아동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그 첫 번째로 청주맹학교 도서관을 선정하여 도서관의 책걸상과 서가를 개보수 하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의 산학협력을 통하여 전문적인 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각장애아동들이 도서관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을 수 있는 보조기기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영화, 명화, 소설, 오디오북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시각장애아동 도서관지원 청주맹학교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좌),
청주맹학교 구문회 교장(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김지은 부장(우)과 청주맹학교 학생들
청주맹학교 김보라(가명, 12세, 시각장애1급) 학생은 “헬렌켈러 책을 읽으면서 나도 시각장애인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미국에 있는 헬렌켈러가 다녔던 퍼킨스 대학도서관을 꼭 가보고 싶어졌다. 우리 학교 도서관이 변화되어 너무 기쁘다”며 변화된 학교도서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하트하트재단은 2010년부터 시각장애아동에게 학습보조기기를 지원하는 등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맹학교 내 도서관 건립을 실시하였다. 이런 노력으로 시각장애아동들이 장애로 인한 정보격차를 해소할 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더 큰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트하트재단은 청주맹학교를 시작으로 5월에는 강원명진학교 등 지속적으로 전국 맹학교 도서관 건립과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대표 손시훈 기자의 최신 뉴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