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M)

사회


부제 : 공군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6·25전쟁 항공전 영웅이며 1,000여 명의 전쟁고아들을 구출하는데 기여한 故 딘 헤스(Dean E. Hess) 美 공군 대령의 8주기 추모행사가 5월 11일(목)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한 美 영사, 키니(Ryan P. Keeney, 준장) 美 7공군부사령관 등 美 주요 인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은기 공군전우회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해군 김인호 제7기동전단장(준장), 해병대 엄주형 제9해병여단장(준장), 윤은기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 김신 장군 유가족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에는 딘 헤스 대령의 아들인 로렌스 헤스(Lawrence Hess), 에드워드 헤스(Edward Hess), 로날드 헤스(Ronald Hess)와 전쟁 당시 딘 헤스 대령의 노력으로 제주도로 후송된 전쟁고아 5명도 행사에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딘 헤스 대령(가장 오른쪽)을 비롯한 한미 조종사들이 전투 출격 임무에 나서기 전 작전지도를 보며 논의하는 모습.


1950년 12월 제주기지에 도착한 美 C-54 수송기에서 구출된 아이가 내리는 모습.

1950년 12월 전쟁고아 구출 작전 시 트럭에 탑승해 있는 전쟁고아들의 모습.<출처: 미국국립기록보관청>


추모행사는 1부 추모식, 2부 리셉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추모사 낭독, 헌화 및 참배, 韓美 전투기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이루어진다. 2부 리셉션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韓美 군악 합동 공연, 서귀포 소년소녀 합창단 등 한미동맹의 의미를 살린 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韓美 우정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3대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2대가 참가하는데, 이 전투기들의 수직 꼬리날개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 로고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편, 공군은 5월 9일(화)부터 13일(토)까지 딘 헤스 대령 추모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10일(수)에는 딘 헤스 대령의 아들들이 전쟁 기간 중 고아를 수용했던 제주 지역 보육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12일(금)에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공군 수송기 탑승 체험을, 13일(토)에는 Space Challenge 제주 예선대회가 열리는 서귀포시 안덕생활 체육관에서 딘 헤스 대령 특별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美 공군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6월 한국 공군에 F-51D 전투기를 제공하고 조종사들의 비행 훈련을 위해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긴급 편성했다. 딘 헤스 당시 소령은 바우트 원 부대를 이끌며 항공작전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전투기를 운용하며 적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했을 뿐 아니라, 전쟁 초기 1년간 직접 250여 회나 출격하면서 적 지상군 격퇴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그가 F-51D 전투기에 새겼던 문구인 ‘信念의 鳥人(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은 그에게 비행교육을 받은 한국 조종사들에게 신념과 헌신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딘 헤스 대령은 1950년 12월 美 공군 군종목사 러셀 블레이즈델(Russell Blaisdell / 1910. 9. ~ 2007. 5.) 대령과 함께 美 C-54 수송기 15대, C-47 수송기 1대를 동원하여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시켜 구출하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전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6·25전쟁 승리와 전쟁고아의 인도적 지원에 헌신을 다했던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1년과 1960년에 무공훈장을, 1962년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소파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공군은 지난 2017년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 공적기념비를 건립하여 매년 고인을 기리는 행사를 거행해오고 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공군 최초 100회 출격 조종사 김두만 장군,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등과 함께 딘 헤스 대령을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 20일(목)부터 이달 3일(수)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150개소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헌정 영상을 송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김학기 공군 역사기록관리단장(3급)은 “대한민국 공군이 세계적인 강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전쟁고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제공=대한민국 공군)
“6·25전쟁 항공전의 영웅” 故 딘 헤스 대령 8주기 추모식 개최 file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6·25전쟁 항공전 영웅이며 1,000여 명의 전쟁고아들을 구출하는데 기여한 故 딘 헤스(Dean E. Hess) 美 공군 대령의 8주기 추모행사가 5월 11일(목)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한 美 영사, 키니(Ryan P. Keeney, 준장) 美 7공군부사령관 등 美 주요 인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은기 공군전우회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해군 김인호 제7기동전단장(준장), 해병대 엄주형 제9해병여단장(준장), 윤은기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 김신 장군 유가족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에는 딘 헤스 대령의 아들인 로렌스 헤스...  
항공전략연구원 개원 포럼 개최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연세대 항공전략연구원(Aerospace Strategy and Technology Institute)이 주관하고 공군이 후원하는 「2013 항공우주기술 및 전략 포럼」이 4월 18일(목)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7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항공우주분야 전략 및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항공우주력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 항공우주 전략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날 개회식은 이재용 항공전략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세대 정갑영 총장과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대장의 축사, 안규백 국회의원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성 총장은 축사에서 “기술파급효과가 큰 항공우주분야는...  
공군-연세대, 국내 최고 권위의 항공전략 연구기관 만든다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성일환 공군참모총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은 10월 5일(금) 연세대학교에서 「항공전략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기관으로 ‘항공전략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오늘날 국가안보에 있어 항공력은 전·평시를 막론하고 결정적인 요소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공산업 역시 선진국들의 국가전략 산업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항공력을 직접 운용하는 공군과 사학의 명문인 연세대가 체결한 이번 합의는 군과 민간 대학이 손을 잡고 국가의 항공우주전략과 항공력의 발전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을 발족시키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  
경기안산항공전, 이색도전-볼거리 최고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개막 첫 날인 지난 3일 13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항공전임을 입증한 경기안산항공전(10월 3~7일, 경기도 안산시)의 이색 도전과 볼거리가 화제다. 우선 경기안산항공전 입구를 이색거리로 조성한 ‘플라이 로드(Fly Road)’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가 참여한 공공미술프로젝트로 공식 인증받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플라이 로드는 안산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총 2,966명의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행사장 입구310m 거리에 벽화로 재탄생시켰다. 높이 2.2m로 지난달 27일 완성됐다. [사진제공=경기도 관광과 관광축제팀] 항공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의 어린이가 참여한 이번 공공프로젝트를 ...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