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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May-24

명예 해기사 2인 ‘명예의 전당’ 헌정

2012.05.24 06:15:20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부산 태종대 공원에 위치한 영도등대 에서 올해 명예로운 해기사로 선정된 신순성, 유항렬 2인의 흉상을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960년대 이후 해운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한 해기사에 대한 명예 헌정을 통해 해기사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명예로운 해기사의 근면․성실한 해기정신의 계승․발전 및 국민적 차원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2009년부터 거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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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해양부 선원정책과]


신순성은 대한제국 최초의 근대식 군함인 양무호의 함장과 최초의 신조 기선 광제호 선장으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해기사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 날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또한, 유항렬은 약 30년 동안 3,000여척에 이르는 입출항 선박을 도선하였고, 해방 후에는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선과 미군함 등 50여척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선한 공로로 미군정 항만당국자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해기사로서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해기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높아짐은 물론, 이곳을 찾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해양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9년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 이래 지금까지 7명의 명예 해기사를 헌정하였으며, 앞으로도 매년 자랑스러운 해기사를 헌정함으로써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내․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해양한국의 위상이 부각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 강범구 물류항만실장을 비롯하여 강신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나종팔 도선사협회장, 원로해기사, 유가족, 해양계 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 故 신순성 공적내용
양무공 신순성은 1878년 1월 27일 서울 출생. 한성일어학교 재학 중 관비 유학생에 선발되어 일본으로 유학, 중학과정과 동경상선학교를 졸업(1901년)하고 조선인 최초로 정규 기선교육을 받은 갑종 해기사가 되었다. 귀국 후 대한제국 최초의 근대식 군함인 양무호 함장, 최초의 신조 기선 광제호 선장, 조선우선(주) 최초 조선인 선장(회령환)으로 승무하는 등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광제호 승무 시에는 인천해원양성소 항해학 실습교관을 겸직하면서 후진양성에도 기여하였으며, 일제의 강점으로 대한제국이 사라지고 광제호 선미의 태극기마저 일장기로 교체해야 할 운명에 이르자 신순성은 당시의 태극기를 소중히 챙겨 자택에 비밀리에 보관해 왔으며, 현재 실물 그대로 인천개항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렇듯 애국정신을 가진 근대 한국해운의 개척자였지만 조국의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44년 2월 7일 영면하였다.

◆ 故 유항렬 공적내용
금농 유항렬은 1900년 11월 22일 충남 공주 출생. 공주보통학교, 나고야중학교, 동경고등상선학교 졸업(1925년). 조선우선(주) 항해사를 거쳐 영강환, 평안환, 회령환, 한성환 등에서 선장으로 승무하였다.

1937년 일제의 견제를 극복하고 조선인 최초로 도선사 면허를 취득하여 인천항 도선사로 활동, 정년퇴임 때까지 약 30년 동안 3,000척에 이르는 입출항 선박을 도선하였다. 해방과 더불어 일본인 도선사들이 돌아간 후 홀로 인천항을 지키며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선과 미군함 등 50여척을 안전 신속하게 도선한 공로로 미군정 항만당국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국전쟁 중 1.4후퇴 때에는 인천항을 철수하는 유엔군 군함과 여타 선박들을 마지막까지 도선한 후 피난길에 나설 정도로 장인정신과 민족의식이 투철하였다.

일제강점기, 미군정, 대한민국에 걸쳐서 해기사의 꽃인 도선사로 일생을 보내고 1971년 12월 6일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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