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응급처치 의료장비가 장착된 ‘응급의무후송헬기(기종 UH-60)’가 3월 1일부로 춘천지역으로 전개하여 운용된다.
육군은 전방부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기존 조치원 소재 항공부대에서 운용 중이던 ‘응급후송헬기’ 3대 중 1대를 춘천 소재 항공부대로 전개하였다.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후송헬기’는 지난 2012년 8월에 3대가 전력화되었다.
EMS KIT은 항공기용 들것지원장치, 환자관찰장치를 비롯하여 정맥주입기,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와 외상, 골절, 화상, 익수 등 주요 부상을 응급처치할 수 있는 구급킷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트 당 가격은 4억여 원이다.
‘응급후송헬기’에는 항공의학과정을 수료한 응급처치 전문군의관과 응급구조사가 탑승하여 환자 후송 과정에서 긴요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이번 ‘응급후송헬기’의 춘천지역 전개는 전방 격오지 부대의 지형적·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조치이며, 오는 6월 1일부로 포천 지역에 추가로 전개하여 전방부대 전 지역에 대해 항공후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군은 또한 기존의 다원화된 항공응급후송 요청체계를 일원화하였다. 환자 발생 부대에서 국군의무사 응급환자지원센터(군>902-5119, 일반>1688-5119)로 요청하면 응급환자지원센터에서는 항작사 지휘통제실로 바로 연락하여 응급후송헬기가 출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원센터’ 소속 군의관이 환자상태를 파악하여 최기 병원에 필요한 준비를 지시, 병원 도착 즉시 신속히 처치하게 된다.
육군본부 의무실장(준장 황일웅)은 “이번 응급후송헬기의 전방 배치에 따라 주·야간을 막론하고 산악 및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항공후송과 후송과정에서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번 전방 전개가 갖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육군은 오는 2017년부터는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기반으로 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전력화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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