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주)문화방송은 스카이라이프와의 재송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휴일인 오늘도 협상 실무자들이 전원 출근해 시청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판 협상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MBC는 스카이라이프 재송신 분쟁해결의 핵심이 "미지급된 재 송신료의 지불"이라고 보고 있으며 당초 계약서상에 적시된 CPS(가구당 유료화)기준의 사용료 지불 등 계약조건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오늘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마치 CPS를 받아들여 MBC의 제안을 모두 수용한 것처럼 밝히고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후퇴된 제안을 내놓음으로써 협상에 난항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는 특히 스카이라이프가 단서조항이라는 항목을 통해 스카이라이프와의 재송신 계약과 별개인 케이블사업자와의 계약을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온 것은 사실상 재송신 사용료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보이며 성실한 협상자세를 의심케 하는 입장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문화방송은 스카이라이프와의 재송신 갈등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MBC를 보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협상의 문을 마지막까지 열어 놓을 것이며 협상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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