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전라남도는 15일 도청에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2단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조국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2단계 연구용역’은 전남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공이 있지만 미서훈된 유공자를 직접 찾아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하는 사업이다.
전남도, 미서훈 독립유공자 명예회복 잰걸음.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사진.
전남도는 지난해 6월 말 1단계 사업 마무리를 통해 128명의 전남 출신 독립유공자를 발굴했으며 이 중 판결문 등 증거자료가 확보된 3·1 독립운동가 80명을 서훈 신청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단계 사업을 추진해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독립운동가를 대대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 1단계 발굴 결과 : 서훈신청 80분 중 16분 서훈확정(2023. 4. 30. 기준)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2단계 용역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5월 13일 기준 총 1천263명의 독립운동 미서훈자를 발굴하는 등 ‘독립유공자 미서훈자 2단계 발굴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독립운동 활동 분야별로는 ▲의병계열 265명 ▲3·1운동 136명 ▲학생운동 318명 ▲농민 노동운동 534명 ▲국외 10명 등으로 다양한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가 포함됐다.
특히 2단계 사업을 통해 일본군의 대한제국 의병 관련 기록, 목포 학생운동, 무안 3·1운동, 보성 의병 등 전남에서 활발히 전개된 독립운동의 구체적 양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기록이 확인됐다. 규모 면에서도 적지 않은 숫자를 발굴해 전남이 명실상부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도는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추가 발굴과 함께 발굴 대상자 전원이 서훈을 받도록 철저한 준비와 증거자료 확보에 온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찾아 그들의 공적을 역사에 남기는 것은 후손의 당연한 몫”이라며 “이번 발굴작업은 의향 전남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사업으로, 발굴한 분들은 내년 1월까지 서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전라남도 사회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