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박수 부부’ 박수홍-박수애, ‘양은 부부’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특집 콘서트 준비를 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금슬 경쟁’이라도 하는 듯 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전국 어디서나 채널 19번)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에 출연중인 박수홍-박수애 커플과 양준혁-김은아 커플은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리허설 스튜디오에 모여 본격적인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은 특집 콘서트에서 선보일 노래를 연습하고, 호흡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였다.
두 커플의 듀엣 곡 연습은 서로의 금슬을 과시하기라도 하는 듯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먼저 연습에 나선 양준혁-김은아 커플은 차분한 모습으로 하우스밴드의 라이브 반주에 맞춰 듀엣 곡을 연습했다. 김은아는 평양민속예술단 소속답게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고, 양준혁도 아내의 리드에 맞춰 기대 이상의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박수홍-박수애 커플의 경우 남편 박수홍이 전체적인 연습 분위기를 주도했고, 노래 가사에 몰입해 서로를 바라보며 즉흥적인 안무를 더해 ‘닭살 커플’임을 증명했다.
커플들끼리 연습하는 동안에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지만, 연습이 진행될수록 커플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평양민속예술단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스페셜 공연 ‘춘향극’을 연습할 때가 되자 경쟁심은 절정에 달했다.
자체 오디션(12월 7일 방송)을 통해 ‘춘향극’의 주인공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낙점된 박수홍-박수애는 애정이 한껏 묻어나는 눈빛을 교환하며 연습에 임했다. 반면 주인공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방자와 향단 역을 맡게 된 양준혁-김은아도 최선을 다해 주어진 배역에 몰입한 탓인지, 아깝게 주인공 역할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질투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날 연습은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까지 진행됐지만, 네 사람의 모습에서는 전혀 피곤한 기색을 엿보기 힘들었다. 휴식 시간이 생기거나 대기하는 시간이 생겨도 여유를 부리기는커녕, 시간이 아깝다는 듯 틈만 나면 각자 노래를 연습하거나 ‘춘향극’의 대사를 외우는 등 완벽한 콘서트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애정통일 남남북녀>는 12월 17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특집 콘서트 <애정통일 함께 하자, 남남북녀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박수홍-박수애, 양준혁-김은아 커플의 공연과 함께 평양민속예술단과 깜짝 게스트 등장, 스페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애정통일 남남북녀>의 ‘베스트 장면’,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영분’이 공개된다.[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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