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고위험 임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작년 한 해만 50,000건을 넘어섰다.
태아치료의 황무지였던 90년대에 태아치료에 뜻을 두고 각고의 노력을 해온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는 현재까지 쌍태아수혈증후군 레이저 수술, 션트 시술, 태아 수혈 등의 최다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한 명의 값진 생명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엄마와 함께 쉽지 않은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원혜성 교수.
EBS 명의 <명의, 200일의 기록 - 고위험임신과 태아치료> 편에서는 태아치료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원혜성 교수와 함께한 200일간의 뜨거운 기록,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고령 산모의 임신이 고위험 임신인가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평균 초혼 연령은 2003년 남자 30.1세, 여자 27.3세에서 2013년 남자 32.1세, 여자 29.4세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결혼이 늦춰지면서 자연스럽게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흔히들 고위험 임신이라고 하면 고령 산모(35세 이상)의 임신을 생각한다. 하지만 고위험 임신은 고령 산모의 임신뿐 아니라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모든 임신을 뜻한다. 그렇다면 고위험군에 속해 조심해야 하는 산모는 누구일까? 고위험군에 속한 산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뒤늦은 병원행에 눈물짓는 산모
자신의 뱃속에 소중한 생명이 함께한 날부터 미소가 떠나지 않던 산모는 생각지도 못했던 진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이상 증상을 느껴도 태아를 위해 꾹 참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는 말한다. 어떤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병원에 가야 제때 치료받을 수 있을까? 산모가 쉽게 지나치시 쉬운 이상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매 생명마다 느끼는 탄생의 감동
90년대만 해도 국내에서는 태아치료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다. 절망한 산모에게 의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던 원혜성 교수는 태아치료의 발전에 큰 뜻을 품게 됐다. 그 결과, 우리나라 최초로 태아치료센터를 열어 션트 시술, 태아 수혈, 쌍태아수혈증후군 레이저 수술 등의 시도로 수많은 태아를 따뜻한 엄마의 품에 안겼다. 낮은 출산율에도 한 생명의 탄생이 가정에 안기는 벅찬 감동은 여전히 줄지 않았다.
EBS 명의 <명의, 200일의 기록 - 고위험임신과 태아치료> 편에서는 38주 동안의 행복을 지키는 명의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와 함께한다.[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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