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아빠를 소개합니다’ (극본 유정희ㆍ연출 김영균)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배우 문지윤이 2년만에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주인공 고수철역을 맡은 문지윤은 꼬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배는 불룩 나와 곰 같은 몸매에 머리가 커서 헬멧도 혼자 못 벗는 상태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한 때는 강동원만큼 꽃미모를 날리며 숱한 여고생들의 심장을 깨 부셨던 그가 세월의 풍파를 정통으로 맞고 연벽한 하트브레이커의 모습 그대로였다. 물론 첫사랑을 애타게 찾던 희영(송하윤 분)은 정신을 놓고 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또한, 수철(문지윤 분)은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희영의 피자집 구인광고를 보고 취직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아들 최고야(김건 분)를 만나게 된다. 수철과 고야는 티격태격 싸움으로 정들기 시작해 수철은 고야의 생일에 바이크 가게에 데려가 승차를 시켜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고야가 갑자기 없어지면서 사색이 된 수철은 어쩔 줄을 몰라 한다. 그러다 고야를 나가서 찾아보겠다는 수철에게 희영은 “고수철, 고야 니 아들이야!” “바보야, 니 아들이라고! 니가 고야 아빠라고!” 폭탄 발언을 한다. 얼떨떨한 수철은 이를 악물고 고야를 찾으며 진정한 부성애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KBS2TV 드라마스페셜 ‘아빠를 소개합니다’ 방송화면 캡쳐]
방송 말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머리도 다듬고 수염도 깔끔하게 깎고 정장까지 차려 입은 수철의 모습이 어색하기까지 했으며, 마주 앉은 고야도 머쓱한 모습이다. 이내 수철은 용기내 “너 솔직히 말해봐. 내가 니 아빤 게 맘에 안 드냐?”는 말과 함께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철은 아직은 철이 없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수줍은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제대로 잘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우 문지윤은 2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찌질, 능청한 모습과 감동까지 더한 섬세한 표현력의 연기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완벽한 복귀를 알리고 있다. 문지윤은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브라운관 복귀를 시작으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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