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과 조한선이 3단 콤보 ‘주객전도 스킨십’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반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엄지원과 조한선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무뚝뚝하고 보이시한 오현수 역과 오현수의 절친 수의사 안광모 역으로 폭풍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오현수는 안광모를 무려 15년 동안 짝사랑하면서도 마음을 내비치지 못하고, 안광모가 사고를 친 후 아무렇지도 않게 곁에 돌아오면 묵묵히 받아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제작진에 따르면 엄지원과 조한선은 오는 14, 15일 방송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1, 12회 분에서 15년 동안의 짝사랑을 뒤엎는 돌발 스킨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오현수를 찾아간 안광모가 화가난 채 뒤돌아 가버리는 오현수를 쫓아가 매달리며 와락 껴안아버리는 것. 그것도 모자라 차 옆자리에 탄 오현수에게 안전벨트를 매주며 입술에 뽀뽀를 해버리는 가하면, 술에 취한 오현수를 두 팔로 힘줘 포옹해버린다. 지금까지 오매불망 ‘짝사랑’을 감내해오던 오현수에게 갑작스러운 애정 공세를 펼치는 조한선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15년 일편단심이 드디어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발전하게 될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엄지원과 조한선의 ‘3단 콤보’ 돌발 스킨십 장면은 지난 1일과 7일, 9일 각각 서울 성수동과 경기도 분당,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여느 때처럼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나란히 마주선 채 대본을 정독, 동선부터 대사까지 꼼꼼하게 맞춰보는 등 ‘연습벌레’들의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장면의 특성상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중요했던 만큼 두 사람은 주고받는 대사의 타이밍에 특별히 더 신경을 기울였다.
그런가하면 술에 취한 엄지원을 끌어안는 장면에서는 ‘더욱 더 강하게, 더욱 더 꽉 안아야야 느낌이 산다’라는 감독의 제안에 조한선이 “어쩔 수 없이 강도를 높여야겠다”라며 귀여운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쫀쫀한 호흡을 과시하며 스킨십 장면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두근두근 가슴 설렌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 촬영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엄지원과 조한선은 이 장면을 통해 서로간의 관계에 큰 전환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갑자기 엄지원에 대한 애정을 열렬히 보여주는 조한선과 그런 조한선에게 놀랄 수밖에 없는 엄지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10회 방송 분에서는 오로지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다미(장희진)가 김준구(하석진)와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구는 이다미와 밀애사실을 감추기 위해 이다미에게 거짓 결혼발표를 시켰고, 이다미는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결혼을 공식화했던 상황. 김준구는 진심어린 이다미의 행동에 미안해하며 이다미를 찾았고, 이다미는 김준구의 품에 안긴 채로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며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과연 김준구와 이다미의 아슬아슬한 밀애가 언제쯤 들통 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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