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의 권상우가 주지훈과 ‘메디컬탑팀’의 방향성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방송한 '메디컬탑팀'에서는 태신과 개성강한 탑팀의 정예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지고, 이들 앞에 놓인 첫 번째 미션인 세형그룹의 막내아들 송범준(박진우 분)의 수술을 성공시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혜대학교병원과 밀접하게 연결된 세영그룹의 아들 범준이 호흡곤란으로 입원을 해 탑팀이 소집, 대동맥 판막 치환술과 대동맥 근부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다급한 상황이 그려졌다. 하지만 위기상황에도 광혜대학병원이 아닌 미국 병원에서 수술을 하겠다고 고집하는 세형그룹의 범준을 박태신(권상우 분)은 한승재(주지훈 분)과 함께 설득하려했다.

하지만 세형그룹 측은 범준의 수술을 이용해 광혜그룹의 홍보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냐는 오해를 하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태신은 승재와 함께 범준을 찾아가 당장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심각성을 강조했지만 소용없었다.

한편 박태신은 한승재가 자신을 앞세워 송범준 수술에 대해 강한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에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서라기 보다 탑팀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성이 아닌지 의심하며 한승재를 떠본다. 하지만 한승재는 이를 부인했고 박태신은 다시 한 번 한승재와 의기투합해 송범준을 살리기 위한 수술 방도를 마련했다.

결국 이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송범준은 광혜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심, 수술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송범준의 담당의사 서주영(려원 분)이 송범준의 몸상태와 수술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수술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고 고민 끝에 박태신은 서주영과 함께 수술방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탑팀의 취지를 두고 한승재와 박태신의 엇갈리는 입장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권상우는 환자만을 위한 의사가 되어 달라는 주지훈의 부탁이 혹시 다른 의도가 깔려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주지훈의 숨겨진 속내를 꿰뚫는 깊은 눈빛과 차분한 어투로 감성의사 박태신을 연기하며 의사로서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신, 서주영이 공동집도의가 돼 송범준의 수술을 진행했지만 생각지 못한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메디컬 탑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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