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MBC [세바퀴] ‘남성암 특집’에 출연한 배우 남포동이 간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간암 사실을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MC의 질문에 남포동은 “그날따라 술을 많이 마셨다. 폭탄주를 많이 마시고 집에서 한 3시쯤 돼서 구토하고 설사하고 변기를 잡고 해뜰 때까지 기다렸다. 병원에 가서 링거 하나 맞으면 되겠지 했는데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간암 판정을 받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건 죽는 병이다. 복수가 찼다고 하니 수술을 해도 난 수술을 받기 싫더라. 몇 푼 안되는 거 챙겨서 해외로 나가서 조용히 가려고 했다. 그러지 지인이 2,3시간만 자고 일어나면 사는데 왜 그러냐는 말을 듣고 병원을 갔는데, 15시간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MBC]
또한 남포동은 “딸 둘도 (이식을 위해)검사를 했는데 나는 3분의 2를 절제해야 해서 상대적으로 간이 작은 딸들은 수술을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6남매 중 제일 막내 동생이 기꺼이 자기가 하겠다고 했다”며 간 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해준 동생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간암과 뇌졸중까지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남포동은 암 투병 스토리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 비법까지 공개했다.
이날 ‘남성암’ 특집으로 진행된 녹화에는 간암과 뇌졸중을 이겨낸 배우 남포동 뿐만 아니라 위암을 극복한 김정수, 김민교, 24세 젊은 나이지만 직장암에 걸려 투병했던 백청강까지 출연하여 자신만의 암 극복 스토리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비법을 공개한다.
남포동, 김정수, 백청강의 남성암 극복 스토리는 [세바퀴] ‘남성암 특집’에서 오늘 6월 1일(토) 밤 11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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