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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마의’의 ‘푸우남(푸우 닮은꼴 남자)’으로 등극한 배우 윤봉길이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윤봉길은 지난 13일에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을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14회 분에서 ‘무교탕반’ 주인 최수린의 아들 박대망 역으로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선보였던 상황. 윤봉길은 서글서글하면서도 푸근 미소를 날리며 조승우의 팔짱을 억지로 끼는 코믹스런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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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무엇보다 윤봉길은 조승우와 함께 혜민서에 입학하게 된 의생이자 둘도 없는 친구로, 앞으로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조승우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펼쳐낼 예정이다. 착한 심성과 순진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의 출신인 조승우에게도 편견 없이 대해주는 것. 조승우가 훌륭한 인의로 성장하는 동안 우직스럽게 조승우 곁을 지키게 될 윤봉길의 모습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윤봉길은 이병훈PD와 많은 대화를 통해 박대망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열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훈 PD는 윤봉길에게 “박대망 역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진중함 속의 순수함’이다”라고 설명했고, 윤봉길이 지어내는 어린 아이 같은 맑은 미소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는 후문. 윤봉길은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기 위해 웃는 연습만 ‘만 번’을 넘게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윤봉길은 “‘타짜’와 ‘하류인생’ 등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 출연했던 조승우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며 “조승우 선배님은 내가 연구해 온 애드리브도 잘 받아주시고, 연기하는데 관련된 소중한 조언들을 많이 들려주신다”고 조승우와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승우 선배와 첫 촬영이 있던 날, 카메라에 나만 등장하게 되는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승우 선배가 나를 지켜보시더니 눈곱이 끼었다며 직접 눈곱을 떼어내 주셨다”며 “너무 대단해 보이는 대배우 조승우 선배님이 나의 사소한 것까지 신경 써주시는 것에 대해 감격스러웠다. 너무 행복했다”고 너스레 섞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윤봉길은 “박대망이라는 역할은 내 연기 인생을 통틀어 큰 행운이 될 것 같다”며 “박대망을 보면 너무 심하게 진지해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는 시체실에 갇혔던 백광현(조승우)이 죽은 줄 알았던 환자를 살려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백광현은 자신을 천대하는 동료 의생들에 의해 시체실에 갇히게 됐던 상황. 시체실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하던 중 한 시체의 팔을 건드리게 됐고, 그 시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백광현은 고민을 거듭하다 결심을 내린 듯 침을 꺼내들어 환자에게 다가갔고 다음날 환자를 업은 채 시체실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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