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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분명히 병을 잡을 방법이 있을 겁니다!”

‘마의’ 조승우와 이요원이 우역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서로를 향한 굳은 믿음과 애틋한 감정을 더욱 단단히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29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9회 분은 시청률 15.2%(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 독보적인 왕좌자리에 안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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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9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9회 방송화면 캡쳐]

9회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이 이천지방에 발병한 우역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갖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신뢰감과 애정을 확인하게 되는 모습이 담겨졌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굳건한 믿음으로 의기투합하며 상대방을 독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극중 우역이 퍼진 이천지역으로 파견된 백광현과 강지녕은 소에게 발견된 물집이 사람들에게 전염되면서, 소뿐만 아니라 사람들까지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됐던 상황. 두 사람은 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약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저 넋을 놓고 봐야하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강지녕은 자신이 돌보던 첫 번째 병자가 죽게 되자 심한 좌절에 빠졌고, 백광현에게 어린 시절 끝내 구하지 못했던 광현의 아버지 석구(박혁권)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래 전에도 난 죽어가는 사람의 손을 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죠. 그분을 살리려고 동무와 나섰는데...난...끝내 소중했던 그 동무마저 잃었어요”라고 백광현에 대한 기억을 읊어냈던 것. 이어 “다신 그렇게 허망하게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의술을 배웠는데...”라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강지녕을 애처롭게 바라보던 백광현은 “흔들리지 마세요. 분명히 병을 잡을 방법이 있을 겁니다!”라고 위로했고, 고민 끝에 죽은 소를 해부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강지녕과 함께 죽은 소가 묻혀있는 곳에 찾아가 배를 갈라 들여다본 백광현은 소의 위장에 출혈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결국 이천 지방에 퍼진 우역이 전염병이 아닌 독성이 있는 물질을 먹고 중독된 것이라는 점, 병을 해결하기 위한 해독제를 찾으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 것.

두 사람은 혜민서 제조 고주만(이순재)에게 찾아가 자신들이 찾아낸 결과를 전했고, 고주만은 소들의 도살을 중지한 채 독성물질 조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백광현과 강지녕은 서로의 두 손을 와락 잡으며 기쁨을 나눴다. 두 사람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한결 탄탄해진 관계로 발전될 것임을 예감케했던 셈이다.

시청자들은 “조승우와 이요원,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게 사랑이라더니!!역시 광녕커플답다!”, “조승우와 이요원, 웃는 모습도 닮고, 우는 모습도 닮고 아파하는 모습도 닮았다! 이제 제발 행복해지길!”, “두 사람 언제쯤 광현과 영달이라는 걸 알게 될까요? 둘이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위험을 무릅쓴 채 우역 발생 지역을 찾아온 이성하(이상우)가 혼절하는 강지녕을 목격한 후 백광현에게 안겨있던 강지녕을 다급히 안아드는 장면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성하는 집안 노복으로부터 강지녕이 파견된 이천지방이 우역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던 상황. 이성하는 앞뒤 가릴 것 없이 바로 말을 타고 달려가 강지녕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이성하가 강지녕을 발견하고 부르려던 찰나, 강지녕 백광현 품안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놀란 이성하는 강지녕을 들쳐 안았다. 안타까운 얼굴로 강지녕을 바라보는 이성하와 어리둥절한 백광현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백광현-강지녕-이성하로 이어지는 치열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10회분 예고편에서는 병에 걸린 강지녕을 위해 빗속에서도 개울을 수색하는 백광현의 모습이 보여졌다. 백광현은 소에게서 생긴 발진이 강지녕에게 옮겨진 것을 보고 자신을 심하게 자책했던 상황. 강지녕은 백광현에게 “포기하지 말고 원인을 찾자”고 다독이며 백광현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과연 백광현은 우역의 원인을 찾고 강지녕을 살릴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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