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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Sep-09

넝굴당, 결말에 대한 궁금증 증폭

2012.09.09 09:55:00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양정아-김원준, 이희준-조윤희, 오연서-강민혁 커플이 콩닥콩닥 러브라인을 그려내면서 결말을 향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57회는 시청률 38.6%(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 43.8%(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 압도적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민드라마'로서의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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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57회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윤빈(김원준)에게 공개적으로 프러포즈 받은 일숙(양정아)과 재용(이희준)에게 자물쇠 커플 목걸이를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이숙(조윤희), 세광(강민혁)앞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행복하게 미소 짓는 말숙(오연서)의 모습이 담겨졌다. 이를 통해 과연 어떤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극중 윤빈은 일숙에게 사랑고백을 했지만 한번 거절당했던 상황. 리스타트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에서 자작곡을 부르던 윤빈은 노래가 모두 끝나자 “이 노래는 제가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입니다. 방일숙. 진짜 안되냐? 매니저로 말고. 내 여자로. 안되냐?”라고 고백해 일숙을  설레게 만들었다.

재용은 이숙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간 뒤 어른들 앞에서 이숙과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집까지 찾아와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재용의 적극적인 고백에 이숙이 결국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것. 이숙은 밤늦도록 차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재용에게 기습키스를 건네며, 자물쇠 커플 목걸이를 선물하고는 “내가 고백하는 거에요. 내가 당신.. 많이 좋아한다구”라고 마음을 전했다.

말숙은 틈이 날 때 마다 어른들에게 세광과의 결혼을 승낙해 달라고 애원했던 중 결국 청애(윤여정)로부터 “그래 해! 대신 결혼하면 넌 니 시댁 들어가서 사는거야”라고 말을 듣게 됐다. 순간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던 말숙이지만 막상 세광과 결혼이야기를 나누게 되자 “만에 하나 세광씨네 들어가 살아야 된다 그럼, 살지 뭐! 오늘 곰곰이 세광씨네 식구들 캐릭터를 분석해 봤더니.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더라구”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록 어른들의 허락을 받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까지 입어보며 결혼에 대한 간절한 꿈을 드러냈다.

그렇게 각각 다른 방식으로 달달한 러브라인을 이어가던 ‘넝굴당’ 세 커플들에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된 상황. 1년 후 '넝굴당' 가족들이 누군가의 결혼식장에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고 결혼식장을 찾은 윤희(김남주)가 “신부 어딨어요?”라고 물으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커플은 누구일지, 단 1회 만을 남겨둔 ‘넝굴당’에서 어떤 결말이 맺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넝굴당’ 시즌 2탄도 해주시면 안돼요?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세 커플이 다 합동결혼식 할 것 같아요. 아니, 그랬으면 좋겠어요”, “내일이 벌써 마지막 방송이에요? 왠지 주말마다 텔레비전을 켜면 ‘넝굴당’이 방송될 것만 같고…. 가족들과 하하 호호 웃으며 본방사수 해야 할 것 만 같은데”, “행복한 결말을 기대할게요. 세 커플 화이팅!” 등의 의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옥(심이영)이 친엄마(홍여진)와 감동적인 ‘눈물 상봉’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동안 옥을 외면해왔던 옥의 친엄마는 정배(김상호)에게 전화를 걸어 이민을 가기 전에 옥을 꼭 만나고 싶다고 전해왔다. 꿈에 그리던 친엄마를 만나게 된 옥은 “엄마. 진짜 오랜만이에요. 다행이다. 꿈 아니네. 나 이런 꿈.. 많이 꿨었는데. 꿈 아니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 안 미워?”라고 묻는 친엄마 물음에 옥은 “왜 안 미워요. 미웠지. 근데 엄마. 미워한다고 해서 보고 싶은 게 없어지진 않드라. 무슨 날만 되면 진짜 많이 보고 싶고 생각나드라”며 가슴 짠한 고백을 했다.

이어 자신을 찾아준 친엄마에게 옥은 “고마워요 엄마. 드세요. 이거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며 친엄마가 좋아하던 반찬을 잊지 않고 챙겨주며 친엄마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옥은 “나 부탁이 있어요. 가시면 일 년에 한 번도 좋고. 이년에 한 번도 좋으니까. 한 번씩 전화만 해주세요. 그것만 부탁해도 돼요?”라는 말로 지난 세월의 아픔을 씻어버렸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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