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영원한 앙팡테리블 고종수(現 수원 블루윙즈 코치)가 신인시절 특이한 훈련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23일(목) 밤 12시에 방송하는 KBS N Sports의 리얼 축구 토크쇼 <축구 話> 13회에 수원 블루윙즈 윤성효 감독, 서정원 코치와 함께 출연한 고종수는 녹화 시작부터 특유의 입담을 과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KBS N]
그러던 중 MC 김병윤이 “프로 입단 후 전지훈련을 갔을 때 특이한 훈련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질문을 던지자 고종수는 “삼국지를 열 번 읽었다. 김호 감독님이 삼국지 내용을 다 꿰뚫고 있어서 어느 부분을 딱 짚어서 물어봐서 대답을 못하면 혼나곤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병윤이 “실제로 김호 감독이 ‘고종수가 실제 훈련하는 게 낫지 책을 읽는 게 더 힘들다면서 진땀을 흘렸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고종수는 “김호 감독님께서 축구 외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팬들을 만날 때 슬리퍼를 신지 말라, 추리닝을 입지 말라, 팬들한테 잘해줘라 등 세세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히며 스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현역 선수로 수원 블루윙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코칭 스태프 3인방이 밝히는 소속 팀의 장단점 및 다양한 축구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고종수의 삼국지 열독 에피소드 및 수원 블루윙즈 코칭 스태프 3인방의 입담은 23일(목) 밤 12시, KBS N Sports 채널 <축구 話> 13회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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