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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TV 
연예기사 : - 동화 속에서 나온 세령, 현실의 무게 깨달았다! 소녀가 아닌 ‘여인 세령’ 예고!
- ‘공남’ 관계자 “세령 성숙해진 만큼, 문채원 감정연기 더욱 다채로워질 것”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부모의 명을 어기고라도 한 번 더 보는 것이 좋다면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아무리 안 되는 인연이라 종용해도 서로만 좋으면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그렇게 순수하고 맑게 동화 같은 사랑을 하던 여인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의 끝자락에서 ‘지켜야할 사랑’을 깨달았다.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의 세령이 동화 속에서 나와 현실을 자각, 사랑이라는 치기 어린 감정에 호소하는 소녀가 아닌 자신의 감정을 숨길 줄도 알고 고통을 감내할 줄 아는 ‘여인 세령’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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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미디어&모스컴퍼니]

 

그동안 세령(문채원 분)은 갑자기 닥친 시련의 혼란 가운데 무작정 승유(박시후 분)를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에만 힘을 썼다. 하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비정한 권력가로서의 아버지의 숨겨진 모습과 칠흑같이 어두운 세상과 대적하게 되면서 바야흐로 자신이 진짜로 가야하는 길을 찾은 것.

 

지난 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승유의 반응을 뻔히 알면서도 꿋꿋하게 그 앞으로 찾아간 세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승유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수양의 과오가 자신에게 물려진 것을 실감하고 그 증오를 달게 받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승유가 죽일 것처럼 목을 죄도 말없이 고통을 감내했다.

그런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분노와 독기를 못 이겨 자신 앞에서 발악을 하는 승유를 보며 세령은 더없이 차분한 눈빛으로 “부디 살아남아! 저를 죽이러 와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 그렇게 강단 있게 말하고 애써 냉정하게 휙 돌아서서는, 밖으로 멀리 나와서야 몰려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쏟는 세령의 모습에선 소녀에서 한 여인으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예정.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관계자는 “세령은 존경하던 아버지의 비정한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며 믿고 의지할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단시간에 모진 풍파를 겪으며 현실의 무게를 깨달은 세령이의 변모된 모습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세령의 캐릭터가 이렇게 성숙한 만큼, 문채원의 감정연기 또한 더 다채로워질 예정이다. ‘공남’의 2막이 예고된 만큼, 문채원의 ‘연기 2막’도 기대해 달라”며 문채원을 향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절절한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정치 싸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오늘(24일) 밤 9시 5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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