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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진심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사과, 그거 받아서 어따 쓰겠니? 차라리 돈이 낫다!” 시청률 독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인의 향기’ 김선아가 서효림을 향한 화끈한 일침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7회는 시청률 20.4%를 기록(AGB 닐슨, 수도권 기준), 주말 밤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뻔한 드라마 공식을 탈피한 현실감각 100%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공감이 이어지며 폭발적인 호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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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 7회 방송 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연재(김선아)는 세경(서효림)과의 소송 조정 합의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피아니스트 윌슨(이종원)의 반지를 훔쳤다는 증거가 명확치 않으니 3억 원의 손해배상 대신 1억 원으로 합의를 보라는 판사의 권유 때문. 억울한 마음으로 어쩌지 못하고 있는 연재는 갑작스런 윌슨의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욱(이동욱)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시드니로부터 건너온 윌슨이 “반지를 잃어버린 적이 없다”고 고백을 한 것.

 

결국 누명을 벗고 위기에서 벗어난 연재는 이후 세경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세경은 미리 준비한 돈 봉투를 건넸다. 세경의 뻔뻔한 행동에 연재는 “너 참 단순하다. 어쩜 이렇게 예상을 빗나가질 않아?”라고 말하자, 세경 역시 지지 않고 “너 역시 예상가능한대?"라고 답하며 "내가 돈 때문에 왔을 거 같애? 사과가 먼저야. 무릎 꿇고 사과해?”라고 말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며 맞받아쳤다. 이에 연재는 “아니! 진심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사과! 그거 받아서 어따 쓰겠니? 차라리 돈이 낫다!”고 화끈한 일침을 가하면 예상을 뒤엎고 돈 봉투를 집어 들었다.

 

하지만 그후 연재는 세경에게 받은 돈을 자신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기부하며 또 한 번 드라마의 뻔한 공식을 뛰어넘는 모습을 펼쳐냈다. 일반적인 드라마에서 비춰지던 답답한 주인공들의 행보와는 달리 속 시원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연재의 행동에 시청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그런가하면 연재는 엄마 순정(김혜옥)의 맞선 주선을 위해 은석(엄기준)과 함께 호텔을 나서며 우연히 지욱과 마주치게 됐다. 연재와 은석의 다정한 모습에 오해한 지욱은 연재에게 “윌슨 일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냐?”며 섭섭한 감정을 내비췄다. 격해진 지욱은 연재를 향해 거침없는 말을 쏟아냈고, 결국 은석의 제지로 두 사람은 싸움을 멈췄다. 호텔을 빠져나온 은석은 연재에게 “혹시 너, 아까 그 남자...좋아하니?”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결국 연재는 은석에게 “안 그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그 사람이 너무 좋아”라며 지욱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말았다. 먼발치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지욱 역시 연재의 속내를 듣게 되며 두 사람이 한마음인 것이 밝혀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잠 못 자는 주말 밤이 될 듯” “행복한 두 사람 모습 보고 싶어요..살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1시간이 왜이리 후딱 갑니까” “동욱이도 은석이도 진짜 마음 설레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듯” “정말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한편, 14일 방송되는 ‘여인의 향기’ 8회에서는 버킷리스트 실행에 나선 김선아가 첫사랑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이동욱의 질투도 폭발할 예정이다. 김선아의 첫사랑인 권율 역으로는 배우 권오중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선아, 이동욱, 권오중 세 사람이 펼치는 삼각 애정 로맨스에 포복절도 웃음 폭탄이 예상되고 있다. SBS ‘여인의 향기’ 8회는 14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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