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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엄마 뱃속에서 조-중 국경을 넘은 탈북 소녀 미향이. 중국에서 태어나 이리저리 쫓기듯 숨어 살던 미향이는 자유를 위해 또 다시 국경을 넘었다. 라오스, 태국 등을 거쳐 한국에 온 미향이에게도 이제 국적이 생겼다.

 

그러나 올해 6살이 된 미향이는 아직도 말을 못한다. 선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아서 말을 배우지 못한 탓이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밝고 사랑스러운 미향이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한 종합병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수술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오는 9월, 미향이는 스위스 한 가정의 가족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작은 천사 미향이의 중국 탈출 이후 귀 수술과 입양을 앞둔 모습을 <휴먼다큐 그날>에서 담아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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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그날, ‘탈북소녀’ 미향이의 그날        자료제공=MBC

 

엄마 뱃속에서 탈북한 최연소 탈북자인 미향이. 양아버지를 만나 중국에서 살아왔지만 탈북자인 엄마와 미향이는 국적이 없었다. 언제 붙잡혀 북한으로 끌려갈지 몰라 쫓기듯 숨어 지내야 했던 생활 속에서 엄마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

 

“미향이를 떨쳐 보내기가 좀 그렇지만... 아이가 잘 되기만 한다면 나는 그저 다른 거 바랄게 없습니다. 얘가 자기 요구대로 공부도 하고.” - 미향이 엄마, 탈북자

 

미향이만큼은 중국을 떠나보내 자유로운 곳에서 행복하길 바라며, 엄마는 중국 국경을 넘는 선교사에게 미향이를 맡겼다. 결국 작년 3월, 아직 엄마 품에서 사랑 받아야 할 미향이는 홀로 험난한 국경을 넘었다. 몸을 숨기기 위해 풀숲을 헤치고, 어두운 밤 쪽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하는 여정. 어른들도 쉽게 넘기 힘들다는 그 길을 고작 5살 밖에 되지 않는 미향이가 넘어 온 것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건너 온 길은 목숨을 걸어야만 건널 수 있는 길이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차타고 가다가 검열할 때였어요. 검열할 때마다 얼굴 못 내밀고 모자 푹 쓰고 자는 척 하고 그랬어요. 그 때마다 두근 두근 하고. 혹시 잡히진 않을까...” - 김은희(16세) / 미향이와 함께 온 탈북소녀

 

“돌 지났을 때였나, 다른 애들은 부르면 대답을 하는데 미향이는 불러도 대답을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병원에 가봤는데 애가 난청이라는 거예요. 그 때는 보청기 끼면 된다고 그렇게 얘기 했었는데. 뭐.. 보청기 가지고 해결이 되는 게 아니었어요.” - 미향이 엄마, 탈북자

 

말을 못 하니 답답하고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손짓 몸짓을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만 부족하기만 하다. 싫으면 소리부터 지르고, 손부터 나가는 미향이 때문에 미향이가 생활하고 있는 선교원은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
그래도 누구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미향이는 이미 애교 쟁이 인기스타! 특히 그 곳에서 미향이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도 있다. 마치 엄마처럼 미향이를 돌보아주는 미경씨. 미향이도 새끼오리가 어미를 따라 다니듯 그녀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언니~!’ 하며 제법 똑 부러진 말소리로 애교도 부린다.

 

“진짜 우리 식구들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너무 많아요. 하는 행동 보면 눈치도 정말 빠삭하고 똑똑한 거 같아요. 귀만 좀 들리고 말만 하면 앞으로 잘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최미경, 두리하나 선교회 간사

 

이런 미향이에게도 좋은 소식이 생겼다. 한 종합병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인공와우’를 심는 수술을 무료로 해주기로 한 것이다. 수술만 한다면 정상인들처럼 들을 수 있고 꾸준한 언어치료만 받는다면 정상인들의 80%까지 언어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드디어 미향이도 마음껏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탈북을 해서 우리나라에 왔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미향이가 평생 동안 갖고 있는 선물 하나를 해주는 거 같아서 저희도 뿌듯합니다.” - 조양선 교수, 미향이 수술 담당의

 

“미향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고, 미향이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거를 저희는 알고 있어요.” - 스위스 입양 가족

 

하지만 귀 수술을 끝내면 미향이는 한국을 떠난다. 미향이의 사연을 전해들은 스위스의 한 가정에서 미향이를 길러주기로 한 것. 벌써부터 가족이 될 미향이를 위해서 가족사진과 선물도 보내고, 하루라도 빨리 미향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 저녁마다 영상통화를 한다. 곧 한국을 떠나야 된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미향이는 마냥 좋아하기만 하고.. 이제는 미향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엄마는 미향이를 위해 한국에서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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