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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부녀지간’. 강단 있는 딸이 아무리 온힘을 다해도 그 위에는 늘 아버지가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19회 세령(문채원 분)이 수양(김영철 분)에게 선전포고한 ‘부녀지간 인연 끊기’가 이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을 보여준 가장 극단적이고 강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니었다. ‘탈궁’을 외친 세령에게 수양이 ‘노비’ 카드를 꺼내들은 것. ‘뛰는 세령’ 위에 역시 ‘나는 수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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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공주의 남자 20회 방송 엔딩장면 캡쳐]

 

자신을 닮은 세령을 그동안 다른 자식들보다 더욱 아끼고 예뻐했지만 김승유(박시후 분)를 만난 뒤부터 줄곧 자신에 반하는 행동을 해왔던 세령. 더구나 세령이 ‘반수양 세력’과 내통한 사실을 알게 된 수양이 큰 배신감에 휩싸인 가운데, 아들 숭의 깊은 병세까지 이어지며 ‘탈궁’을 외친 세령의 행동이 더욱 더 괘씸하게 느껴진 것.

그 때문이었을까. 22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20회에서는 신면(송종호 분)의 수색으로 궐로 다시 들어오게 된 세령이 끝까지 김승유의 행방에 대해 함구하자 “그리 나와 연을 끊고 싶다면 끊어주마”하며 “너는 더 이상 공주가 아니다. 신판관의 노비가 될 것이다!” 라고 선언하는 수양의 모습이 그려지며 많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수양이 노비 카드를 꺼낼 줄이야’, ‘진짜 수양을 이길 자가 없다’, ‘20회 엔딩 진짜 충격 그 자체!! 완전 소름 돋았다’, ‘완전 충격, 세령이 정말 노비 되나? 21회가 너무 궁금하다!’ 등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

 

<공주의 남자>의 제작사인 KBS미디어 유상원PD는 “극이 결말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수양에게 ‘노비 선포’를 받은 ‘세령의 운명’과 수양에게 맞서기 위한 승유의 또 다른 계획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세령이 신면의 노비가 될 것이라는 수양의 극단적인 결정에 경악하는 세령과 신면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 단 4회만을 남겨두고 긴장감과 더욱 더 강해진 로맨스로 결말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KBS <공주의 남자>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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